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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브리트니 스피어스, 질문 한 번에 경호원에게 붙잡혀" [SC리뷰] ('옥문아들')

김수현 입력 2022. 01. 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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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영철과 이근철이 영어의 신으로서 영어 학습에 대한 일화에 대해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영어의 신' 특집으로 김영철과 이근철이 출연했다.

이날 민경훈은 "전에 여자친구랑 외국에 놀러 갔었는데 다투게 됐다. 여자친구는 영어를 잘했고 나는 못했다. 화는 나는데 따라는 가야 했다. 너무 속상했다"라며 영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MC 병 걸렸다'라는 말에 "제가 게스트로 안 나가는 이유가 있다. 신선하지가 않다. 예전에 송은이 씨랑 '해피투게더'에 나가게 됐는데 기사가 났다. 달린 댓글이 '김영철 해투 나온다고? 왜 다 본 것 같지?'라고 하더라. 난 마음이 상한 게 아니라 너무 웃겼다. '김영철 하춘화 이영자 하는 거에 다 건다'라는 댓글에도 진짜 나를 아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지 않고 '어떻게 알지?' 싶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이어 "시청자들이 나를 안다는 생각에 게스트 출연을 마다하게 된 거다"라면서도 "오늘은 이근철 씨랑 투 샷은 신선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투 머치' 티셔츠에 대해서는 "전에 김숙 씨가 프랑스 친구와 있는 방송에서 도와달라 해서 갔는데 저보고 'Too much'라고 했다. 그래서 어떤 디자이너 분이 만들어주셨다"라고 했다. 이근철은 "김영철 씨 미들네임이기도 하다"라고 말을 보탰다.

김영철이 영어를 적극적으로 하게 된 이유도 이근철 때문이라고. 이근철은 "제 수제자다. 연예인 중에 가장 맨 처음과 마지막을 대비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정말 밤 12시에도 문자 와서 '형! 이거 뭐야?'라고 했다. 제가 지칠 정도로 하지만 열정이 엄청나서 뭐라 할 수가 없다. 현재 김영철의 영어는 99% 본인이 완성했다"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제자에 대해서는 "웬만한 기간 동안 배웠던 가수도 있다. 아이유 씨다. 영어 이름이 릴리다. 아이유는 원래도 영어를 잘했다. 뭘 원하는지 들었는데 영어로 콘서트를 하고 싶다 하더라. 실제로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하고 저는 중간중간 확인했다. 나한테는 콘서트 티켓 몇 장 들어오냐'라고도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07년도부터 17년도까지 진행했던 '굿모닝 팝스'에는 "아침 방송이니까 사연이 오는데 배우 김상경 씨가 사연을 보낸 적도 있다. 김영철과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누가 달려온 걸 보니까 정경호 씨인 적도 있다. 라디오를 잘 보고 있다 하더라"라고 했다.

김영철은 "이근철 사단인 제가 씨앗을 뿌린 사람도 있다"라며 민경훈에게 영어로 말을 걸었다. 민경훈은 '아는 형님' 촬영 때 김영철에게 영어로 말을 건다며 당시 상황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 진출한 김영철은 "'서울 헌터스'라는 제목이다. 애틀랜타에 괴담이 많이 퍼졌는데 그걸 엮어서 다큐멘터리 취재하는 것처럼 미국 아이들을 놀리는 거다. 두 명은 실제로 거기서 태어난 교포다. 미국 사람만 있으면 재미없으니 한국 사람을 뽑기로 한 거다. 그냥 외국인만 있었다. 호스트 중 한 명이니까 신경을 많이 써주더라"라고 행복해 했다.

김영철은 "제 영어 이름은 케일럽이다"라고 말 시동을 걸었지만 민경훈은 투머치토커인 김영철이 피곤한 듯 조용히 노트를 돌리며 퀴즈를 진행하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영어로 잘못 번역된 한식 메뉴 'when you push=밀면' 문제를 풀버 시끌벅적해졌다. 또 영어지만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생기는 오역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영철은 미드를 보면서 영어 공부를 했다고. 또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감사한 게 그가 가십의 중심에 있었다. 공항에서 사서 보는 잡지에 보면 항상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있었다. 브리트니가 성형을 했니 안 했니, 새 남자친구가 아이를 안고 있다 이런 걸 보면서 기사를 읽다 모르는 단어를 보고 검색하게 됐다. 그걸 찾으면서 외우게 됐다"라 했다.

이에 정형돈은 "제가 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하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했다. 번호를 물어보는 농담을 했는데 대본대로 안 했다고 그러더라"라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남사친에게 호감을 느끼는 순간'의 정답은 '남사친에게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였다. 문제를 풀면서 송은이와 김숙은 입을 모아 "한 번은 이스라엘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모두가 김영철을 바라봤다. 김영철이 유창한 영어로 문제를 해결해서 조금 달리 보였다"라면서도 "그런데 그 뒤에 또 웃긴 모습을 봐서 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은 "송은이는 어려워하는 걸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싫다고 하면 시키지 않는다. 여행을 같이 갔을 때 송은이는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고 저는 찍히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카메라도 제가 잘 못 다루니까 가져가서 금방 고쳐주더라"라고 해 설렘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이건 그냥 브로맨스 아니냐"라고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김숙은 "전에 같은 아파트였는데 제가 말 안 하고 이사를 가버렸다. 제가 집에 있는데 전화해서 '불이 켜져 있네? 창문 좀 열어봐'하더니 손인사를 하더라. 그래서 피곤함을 느껴서 이사하기로 했다. 이삿짐을 옮기는데 창문에 뭐가 있는 거 같아서 보니까 김영철이 보고 있더라"라고 오싹해 했다.

팝송을 재해석해 분석하는 이근철의 개인 방송 채널, 그는 "가사는 그 가수의 삶이 연관되어 보다 보면 재밌는 게 많다"라면서 영어에서 쓰는 다양한 신조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근철은 "언어는 계단형으로 성장한다. 정체 구간에서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걸 견디지 못하고 처음부터 돌아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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