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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이서진표 '내과 박원장' 예능보다 '웃픈' 짠내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입력 2022. 01. 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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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민머리 파격 변신 '내과 박원장' 복귀
데뷔 첫 코미디 연기 도전 "로맨틱 별로, 코미디 좋아"
이서진 '원픽' 라미란 "이서진 제가 못 따라가"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배우 라미란과 이서진. 티빙 제공

이서진이 예능보다 더 코믹한 '내과 박원장'으로 본업에 돌아온다.

18일 온라인 생중계 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는 서준범 PD와 배우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웹툰 원작 드라마 '내과 박원장'은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린 메디컬 코미디이다.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이서진 분)의 적자탈출 생존기가 펼쳐진다.

이서진은 박원장 캐릭터로 데뷔 첫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앞서 '민머리' 변신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능 캐릭터와 달리 그간 로맨틱하거나 진중한 역할을 다수 맡아왔던 이서진은 "어릴 때 콩트 코미디가 유행이었고 심형래씨를 보고 자라서 원래 코미디를 좋아한다. 심각한 성격이 아니고 실 없는 스타일이라 항상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로맨틱 코미디 제의는 많이 받았지만 '로맨틱'은 별로라서 코미디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민머리 캐릭터 대본이라 잘못 온 줄 알았다. 무슨 생각으로 대본을 보낸 건지 궁금해서 미팅을 나갔다. 감독님은 민머리가 아니어도 된다고 했는데 제가 설정을 다 바꿀 수는 없고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민머리 분장을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원래 한 번만 하기로 했던 분장을 몇 번씩 하게 됐다"고 파격적인 변신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코미디 연기의 달인' 라미란은 무모하면서 털털한 박원장 아내 사모림을 연기한다.

그는 "시트콤을 갈구하고 있었던 것 같다. 길고 무거운 작품보다 가볍고 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다"며 "코미디를 했었기에 이번엔 다른 결로 가져가려고 했는데 대본이 그렇게 하기 힘들더라. 현실에 밀착하려고 해도 떠있는 부분이 있었다. 사랑스럽게 보이려 애썼다"라고 설명했다.

'내과 박원장' 코미디의 관건은 역시 두 사람의 부부 호흡이다.

라미란을 '원픽'으로 꼽은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에서 라미란씨 음성이 나오니까 배우들이 다 좋아했다. 그 때 라미란씨와 함께 연기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이런 장르에서는 독보적"이라며 "그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감독님께 라미란씨와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평상시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미란은 "웃음을 잘 참으려고 해도 (이서진) 선배님 때문에 힘들었다. 코믹 연기의 선수"라며 "눈맞춤도 시간이 지나면서 과해졌다. 점점 욕심이 생기시는 것 같았고, 제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이서진의 의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작 웹툰과의 차별점은 현실을 담아낸 '변주'에 있다.

연출을 맡은 서준범 PD는 "현실을 잘 보여주기 위해 그 수단으로 코미디를 선택했다. 원작이 '의사' 박원장의 짠내만 보여준다면 드라마는 가장의 짠내까지 보여주려 했다. 원작에 없었던 각 캐릭터들 설정을 추가하면 박원장 짠내가 더 강화되지 않을까 싶었다. 박원장이 짠내를 극복하고 행복해지는 게 목표인데 갈 길이 멀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1·2회가 공개된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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