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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스튜어드 학원서 얼굴 보더니 아랍 항공 추천, 내가 좀 그렇게 생겨"(아침)

박은해 입력 2022. 01. 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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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장민호가 스튜어드를 준비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1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장민호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됐다.

아이돌과 발라드 듀오 모두 실패한 장민호는 "돌아보면 20대는 하는 것마다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희한한 경험을 많이 했던 게 후배 아이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어느 날 친구들, 동생들이 와서 '형 저 내일 데뷔해요, 내일 앨범 나와요' 이러는데 데뷔 1주일 만에 1위 하고 저와 너무 다르니까 좌절감이 깊어졌다. 음악과 점점 더 멀어지려고 했던 게 20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생계는 어떻게 유지했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장민호는 "포기하고 생활했어야 했는데 점점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 일을 하면 여기서 내가 더 멀어지겠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일을 저질러보자고 했다. 그러다 보니 수입은 없고 어떤 달은 휴대폰 요금도 못 내고 소액으로 대출을 받기 시작하고 못 갚으니까 또 점점 불어나게 되고 일이 조금 있으면 공사 현장에 가서도 아르바이트도 하고, 유지할 수 있는 비용은 조금씩 만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장민호는 "요즘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 해주시는데 무명이라 힘든 적 있냐는데 되돌아보면 없다. 뭐가 힘들었냐면 누군가가 30년 동안 무명 생활하면 스타가 된다고 말해주면 저는 그 시간 동안 안 쓰고 안 입고 버틸 수 있다. 그런데 무명의 설움과 힘든 건 그 시기가 언제까지일지 모른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장민호는 항공사 스튜어드 준비 중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그는 "스튜어드 항공 학원을 갔는데 제 얼굴을 보더니 아랍 항공 쪽으로 추천해 주더라. 복지가 좋다더라. 잘 됐다. 저도 옛날에는 이런 것 거부했는데 지금은 인정한다. 제가 좀 그렇게 생겨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장민호는 "스튜어드 학원을 가서 승무원이 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그런데 이때 저와 정말 친한 형인데 보기 드물게 좋은 매니저 형이 전화가 와서 한번 미팅해 보고 싶다고 했다. 마음 잡았는데 또 흔들릴까 봐 좀 꺼렸다. 혹시라도 음악 이야기를 하면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트로트를 하자고 하지 않는 이상 안 한다고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너무 조심스럽게 장르가 트로트라고 이야기 꺼내시더라. 그렇게 다시 트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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