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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무명' 장민호, 父 재벌설 해명 "중산층보다 못한 평범한 가정"(아침마당)[종합]

박은해 입력 2022. 01.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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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장민호가 묵묵한 응원을 보내준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1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24년 무명 생활을 버텨낸 장민호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청소년 시절 장민호는 잡지 속에서 꿈을 찾았다고. 장민호는 "그때 학생들이 보는 잡지가 많았는데 잡지를 보다 보면 옷 광고, 연기학원 광고들이 있었다. 제가 봤던 건 어느 드라마 학원 광고였다. 여기를 꼭 가야 할 것 같았다.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같이 가보자 해서 아버지와 무작정 손잡고 찾아간 곳이 저의 시작, 첫걸음이었다. 제가 제 스스로 봐도 그때 남들보다 좀 잘생겼나, 이런 생각을 했나 보다. 어렴풋이 내 스스로 만족감이 있으니까 가지 않았나"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민호는 "그때 당시 엄청 핫한 광고를 찍게 됐다. 머리 삭발하고 찍었던 껌 광고였다. 그 광고를 찍자마자 20살에 소속사에서 급격하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이런 연락이 없다가 매니저가 뭔지도 모를 때였다. 당연히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고 가게 됐다. 갑자기 노래를 시키는 거다. 아무것도 준비 안 됐는데 한 소절만 해달라길래 불렀다. 내일 부모님 모셔올 수 있냐고 하더라. 사무실과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아이돌을 시작하게 됐다"고 아이돌 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아이돌 활동은 녹록지 않았다고. 장민호는 "그때 1세대 아이돌들이 나올 때인데 제가 들어갔던 팀은 4인조로 구성돼 있었다. 제가 들어가면서 한 친구가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1세대 아이돌들이 이름을 알리던 시기인데"라며 반가워했고, 김솔희 아나운서는 "H.O.T 그럴 때 아닌가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장민호는 "H.O.T, 젝스키스, 신화, 태사자, OPPA 그들과 치열하게 활동했다. 그때는 H.O.T와 젝스키스가 막을 쳐놓은 상태였다. 뚫고 나올 수 없을 만큼 막을 쳐놓은 상태인데 그래도 막 같이하는 아이돌들이 열심히 활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민호는 "저는 망했다. 망한 거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저도 그러면서 반성했다.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았는데 가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준비도 안 됐다.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한 게 아니다 보니 저한테 오는 염증이 확 한 번에 오더라,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문제들로 망하게 됐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후 장민호는 발라드 듀오로 데뷔했다. 장민호는 "그러고 나서 그만했어야 했는데 그 뒤로 잠수 아닌 잠수를 탔다. 남들 다 대학가는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활동하다 보니 그런 걸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만 더 오디션을 봤으면 해서 마지막으로 봤는데 바람이라는 발라드 듀오로 데뷔했다. 팀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 바람처럼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학래는 "장민호가 오랜 무명 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버지가 재력가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장민호는 "이건 정말 잘못된 이야기다. 저희는 정말 중산층이다. 오히려 중산층보다도 못한 진짜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셨다. 이렇게 긴 시간 무명 생활을 버텼던 게 아버지가 뒤에서 열심히 밀어줬기 때문에 20년 넘게 버틴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버지가 재벌 이런 이야기들이 조금 들렸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장민호는 "그 시기가 안타깝게 걸리는지, 트로트로 데뷔하던 해에 첫 음반이 나오기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 제가 아이돌 잘못되고 발라드 잘못될 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잘 될 거야, 이 시기를 보내다가 딱 노래가 나왔는데 그 앨범 나오기 전에 돌아가셨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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