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내가 우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모두 인간 때문" 의미심장 글

이재은 기자 2022. 1.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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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설현 SNS



설현 SNS


그룹 AOA 설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설책 속 한 페이지를 공유했다.

설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올린 내용에는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 언니.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 인간으로 태어난 주제에 인간을 헐뜯고 비난해봐야 가소로운 짓 아닐까. 그냥 언니와 웃으면서 타코와사비에 사케나 한잔하고 싶어”, “문득 진짜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한테 질려버렸다 해놓고 언니가 보고 싶다는 글을 적고 있는 게 말이야. 결국 나도 인간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일 뿐인가 봐.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을 보지만 정작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 길어져”라는 문장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내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좌절하는 것도 결국 모두 인간 때문이야. 누구보다 인간을 미워하면서도 인간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어”, “아직 어려서 그런가?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연륜이 생기고 중심이 잡히면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까?” 등의 내용이 보인다.

두 장의 글은 인간관계에 관한 것으로 어떤 이유에서 설현이 스토리를 게재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설현은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촬영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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