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싫다 못해 질려" 의미심장 글

김나연 입력 2022. 1.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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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이 의미심장 글을 게재했다.

15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어 "문득 진짜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한테 질려버렸다 해놓고 언니가 보고 싶다는 글을 적고 있는 게 말이야. 결국 나도 인간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일 뿐인가 봐.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을 보지만 정작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 길어져"라고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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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AOA 설현이 의미심장 글을 게재했다.

15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책의 일부 구절이 담겨 있다. 책 속에는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 언니.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 인간으로 태어난 주제에 인간을 헐뜯고 비난해봐야 가소로운 짓 아닐까"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문득 진짜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한테 질려버렸다 해놓고 언니가 보고 싶다는 글을 적고 있는 게 말이야. 결국 나도 인간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일 뿐인가 봐.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을 보지만 정작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 길어져"라고 담겼다.

또 "내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좌절하는 것도 결국 모두 다 인간 때문이야. 누구보다 인간을 미워하면서도 인간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어"라고 적혀 있다. 설현이 책을 읽던 중 공감이 돼 직접 찍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현은 최근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을 확정지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설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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