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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연예인 군복무 보충역 전환, 샤이니 태민두고 '분분'

이선명 기자 입력 2022. 01. 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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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현역으로 입대한 샤이니 멤버 태민의 보충역 전환을 두고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분분한 상황이다. 국방부 제공


샤이니 멤버 태민의 보충역 편입을 두고 대중들의 시선이 분분하다.

지난해 5월 현역 입대한 태민은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사유는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현역에 입대해도 복무 부적격자로 판정될 경우 병역법에 의거해 상근예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

여러 판단을 거쳐 복무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될 경우 현역복무부적합 심사를 거친다.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사유로는 크게 신체 질환, 정신 이상, 군 복무 부적응 등으로 군 생활은 물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있을 정도의 지병으로 확인될 경우 복무 부적격자로 분류된다.

태민 또한 이러한 사례에 해당된다. 태민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수면제·수면도움제를 6~8알씩 먹고, 밤마다 악몽을 꾸었다는 군 동료의 증언이 전해지기도 했다.

최근 소집해제한 가수 용준형과 지난해 소집해제한 가수 임슬옹 모두 현역으로 입대해 보충역으로 전환된 이들이다.

용준형(왼쪽)과 임슬옹은 현역으로 입대해 보충역으로 전환돼 최근 소집해제된 연예인들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다만 과거 일부 연예인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보충역으로 전환된 태민의 이번 사례를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특히 태민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이유로 복무 부적격자로 판정된 것을 두고, 해당 병명을 가진 자가 대형 콘서트 등을 이어온 것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시선을 넓혀 앞서 복무 부적격자로 판정된 연예인들을 예로 들며 특정 직업에 치중된 보충역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 연예인의 경우 현역으로 입대해 보충역으로 전환된 비율이 비연예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성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관심계층에 해당하는 연예인의 보충역 전환 비율은 비연예인이 비해 11배 이상 높았다.

최재성 전 의원은 연예인이 다른 관리 대상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 수치가 나왔음에도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역은 입영하는 순간부터 병적 별도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이들에 대한 정보가 입영 부대에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보충역으로 전환이 돼도 병무청에서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이용한 병역 면탈을 예방하기 위한 병적 별도 관리제도에 구멍이 생겼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2018년 10월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적 별도관리 제도 시행 이후 현역복무부적합 사유 및 보충역 전환 비율’ 국정감사 자료


최재성 전 의원이 해당 자료를 발표한 이후 현역 입대 연예인들의 보충역 전환 사례가 이어져 현재 관련 비율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태민의 보충역 전환을 두고 그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오히려 태민이 자신의 병력을 뒤로하고 현역에 입대하는 의지를 보였다는 칭찬도 일부 있었다. 또한 태민의 병력을 두고 지나친 비난 여론 또한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장교 출신 유튜버 캡틴 김상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현역 복무 부적합 전역을 했다고 해서 그런 사람을 차별하는 것 자체가 폭력”이라며 “만기 전역자들이 현역복무적합 전역자를 위해 보호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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