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D, 잠옷 12만원·베개 7만원..진 "나도 놀랐네" 당혹 [MD이슈]

2022. 1. 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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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자신이 기획에 참여한 MD(MerchanDising) 가격에 당혹감을 표했다.

지난달 31일 소속사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각자의 취향을 담아 아미(ARMY)와 함께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들을 만들었다"며 'ARTIST-MADE COLLECTION BY BTS'의 티저 영상과 MD 발매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1년여의 대장정 끝에 탄생했다는 MD의 첫 주자는 진이었다. 진이 참여한 MD는 파자마와 베개. MD 발매 하루 전인 2일, 진은 홈쇼핑 콘셉트로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제이홉, 지민, 슈가, 뷔가 함께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은 "하루의 마무리는 잠 아니냐. 잠잘 때 입고 베는 것을 구성해봤다"며 파자마와 베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제가 부드러운 옷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편한 소재로 되어있다. 잠옷 사이즈가 굉장히 한정적이더라. 여유 있고 넉넉하게 준비를 했고 활용도 높은 면 소재로 준비했다"며 "잠옷을 입으면서 가장 불편했던 게 주머니였다. 잠옷의 8~90%가 주머니가 없다. 주머니를 깊숙하고 핸드폰도 넣을 수 있게 만들었다. 장지갑도 충분히 들어간다"고 뿌듯하게 소개했다.


3일 하이브는 위버스샵을 통해 진이 기획한 파자마와 베개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두 가지 버전의 파자마는 각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이었다. 배송 시작일은 오는 17일이며, 최대 구매 수량은 2개였다.

그러나 MD가 공개되자 팬들은 높은 가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팬심을 이용한 상술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면 소재 파자마가 11만 9,000원으로 책정된 것은 지나친 고가 정책이라는 불만도 이어졌다.


진 역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잠옷 좋은 소재 써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하이브가 운영하는 위버스샵은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피해다발업체로 명시된 바 있다. 이는 배송지연, 청약철회 방해, 환급지연 등으로 소비자 상담이 10건 이상 접수된 쇼핑몰에 해당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위버스 캡처, 진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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