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 솟는 '2022 뉴 아이돌' [신년기획 ③]

김원희 기자 입력 2022. 1. 1. 11:24 수정 2022. 1. 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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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지만,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대범하게 도전장을 낼 ‘하룻강아지’들이 몰려온다.

절정에 달한 K팝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2021년. 새해에도 그 기세를 몰아 또 한번 역사를 써내려갈지 기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매력의 수퍼 루키들이 날개를 펼 준비를 마쳤다.

2021년에는 보이그룹의 글로벌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피원하모니, 베리베리 등이 코로나19 와중에도 미국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며 흥행에 성공, K팝의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2022년에는 대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의 강세가 기대된다.

엠넷 오디션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탄생한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는 다음달 3일 발매하는 첫 미니 앨범 ‘퍼스트 임팩트’가 벌써 예약판매 수량 20만 장을 넘겼다. 데뷔 전 걸그룹이 10만 장 이상의 예약 판매량을 달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케플러는 타이틀곡 ‘와 다 다(WA DA DA)’를 통해 에너제틱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GLG(그랜드라인 그룹)는 첫 걸그룹 하이키를 통해 색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GLG는 스텔라장, 긱스 등이 소속된 기획사로, 아이돌 전문 기획사는 아니지만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영입해 첫 아이돌 그룹 제작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키는 엠넷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리이나를 비롯해 서이, 시탈라, 옐까지 네 멤버가 보컬, 춤, 랩, 연기 등 다방면에 재능을 자랑하는 ‘전원 올라운더’ 그룹이다. 다음달 5일 첫 싱글 ‘애슬레틱 걸’을 발매한다.

일명 ‘4대 기획사’로 불리는 대형 기획사들의 걸그룹 론칭도 예정돼 글로벌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2월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선보인 있지 이후 3년 만에 새 걸그룹을 내놓는다.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 ‘JYPn’을 통해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배이, 해원, 릴리까지 7인으로 구성,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들이 100만뷰를 넘기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7월 아무런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블라인드 패키지’가 선주문 6만장을 넘길 정도로 ‘JYP 걸그룹’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으로 보이그룹 천하를 이룬 하이브는 민희진 CBO(최고 브랜드 책임자)가 이끄는 신규 독립 레이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 소속 걸그룹을 선보인다. 민 CBO가 하이브에서 선보일 새 걸그룹은 2019년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을 중심으로 꾸린다. 2022년 중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며, 멤버 및 데뷔 일정 등은 베일에 싸여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를 이을 신규 걸그룹을 예고했다. 블랙핑크가 글로벌 가요계에서 그룹 및 솔로로 최고의 인기를 얻은 만큼, 새로운 걸그룹의 탄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룹명, 론칭 시기, 멤버 구성 등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YG엔터테인먼트가 ‘베이비몬스터’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하며 새 그룹 론칭이 예측됐다. 이에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멤버 구성과 데뷔 시기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보이그룹으로는 인터파크뮤직플러스의 첫 아이돌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가 다음달 5일 포문을 연다. 데뷔 앨범 ‘블루 세트 챕터1. 트랙스’는 타이틀곡 ‘TNT’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첫 앨범임에도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역량을 뽐냈다. MBC 오디션 ‘야생돌’의 최종 데뷔조 탄(창선, 태훈, 지성, 성혁, 재준, 현엽, 주안)도 2022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야생돌’은 0%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가요계 데뷔를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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