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바다' 공유, 20년만에 처음으로 SNS 시작한 진짜 이유 [인터뷰③]

하수정 2021. 12.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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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데뷔 후 처음으로 SNS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이유를 공개했다.

공유는 "이번 20주년 때 그런 부분을 고민하다가 SNS를 만들게 됐다. 기껏 해봐야 내 사진을 올리는 게 전부인데, 그것 조차도 팬분들은 좋아해주시더라"며 "그래서 해외 팬분들이 소통 창구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인스타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해외 각국 팬들이 각자의 언어로 얘기해주는 걸 보고 '오징어게임', '고요의바다' 등 넷플릭스 드라마로 인해 이렇게 됐구나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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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공유가 데뷔 후 처음으로 SNS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이유를 공개했다.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주연 배우 공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SF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장편 이야기로 시리즈화했다. 여기에 톱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공유는 드라마에서 탐사 대장 한윤재, 배두나는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이준은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 김선영은 팀 닥터 홍가영, 이무생은 보안 팀장 공수혁, 이성욱은 우주선 조종사 김썬으로 분해 열연했다. 

현재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유는 "'고요의바다'가 아쉬움이 안 남는다면 거짓말이다. 만족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어떻게 보면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한국의 SF우주 장르의 걸음 치고는 꽤 훌륭한 첫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많은 분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봐주시는데 그 다양한 관점도 그만큼 관심이 높아서 그렇다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공유는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내가 인스타 계정이 생겼는데, 그것에서 많은 각국의 해외 팬들이 얘기들을 해주시는구나 느꼈다.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결정적인 이유는 해외 팬들 때문이기도 했다. 각각의 연합들이 있는데, 매번 생일 때나 이번에 20주년 때 옥외 광고를 비롯해 지하철 광고를 주기적으로 걸면서 축하해주는 그룹들이 있다. 세계 각국 팬들이 그룹을 만들어서 연락해주고 선물도 보내주는데 정작 난 소통 창구가 없더라. 오래된 한국 팬카페가 있지만, 해외 팬들이 들어오기 쉽지 않다. 여러가지를 쓰고 기입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이번 20주년 때 그런 부분을 고민하다가 SNS를 만들게 됐다. 기껏 해봐야 내 사진을 올리는 게 전부인데, 그것 조차도 팬분들은 좋아해주시더라"며 "그래서 해외 팬분들이 소통 창구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인스타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해외 각국 팬들이 각자의 언어로 얘기해주는 걸 보고 '오징어게임', '고요의바다' 등 넷플릭스 드라마로 인해 이렇게 됐구나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20년 만에 SNS를 만든 공유는 "이게 뭐라고 너무 좋아해주셔서..사실 오랫동안 원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인데, 나도 좀 내려놨다"며 "아직 게시물이 몇개 없지만 인스타에 멋있는 사진만 있는 건 오글거려서 싫더라. 그래서 내가 직접 낚시한 오징어도 올렸다.(웃음) 인스타를 하기 전에 팬들한테 손편지도 섰다. 오래된 팬들은 인스타 하는 걸 걱정하는 분도 있더라. 내 인스타는 진지함과 엉뚱함, 병맛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미리 얘기했다. 주변에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고 인스타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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