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김치 싸대기 이을 분노의 초고추장 모자 '충격 비주얼'('사랑의꽈배기')[TV핫샷]

강효진 기자 2021. 12. 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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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윤다훈에게 서슬 퍼런 경고를 날리며, 분노의 흑화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사랑의 꽈배기' 13회에서는 맹옥희(심혜진)가 남편 오광남(윤다훈)에게 친구 박희옥(황신혜)과의 혼외관계에 대해 따져 물은 후 초고추장을 머리에 들이붓는 파격 행보로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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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꽈배기.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KBS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윤다훈에게 서슬 퍼런 경고를 날리며, 분노의 흑화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사랑의 꽈배기’ 13회에서는 맹옥희(심혜진)가 남편 오광남(윤다훈)에게 친구 박희옥(황신혜)과의 혼외관계에 대해 따져 물은 후 초고추장을 머리에 들이붓는 파격 행보로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극중 오광남을 시종일관 서늘한 눈빛으로 노려보던 맹옥희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손을 덜덜 떠는 오광남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회와 술을 강요했다. 이때 맹옥희가 주고 간 검은 봉지를 열어본 박희옥은 생선 대가리와 뼈다귀만 가득한 내용물을 발견했고, 자신을 째려보는 듯한 피맺힌 생선 눈알들을 쳐다보다 “이딴 쓰레기를 나한테 준 이유가 뭐야?”라면서 기막혀했다.

특히 앞서 박희옥으로부터 오광남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던 맹옥희는 취한 오광남에게 자신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오광남이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자 맹옥희는 결국 분노를 터트리며 “희옥이가 그렇게 좋디? 바보가 되고 싶을 만큼 그렇게 좋았어?”라며 두 사람이 춤추던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음을 실토했다. 그러나 놀란 오광남은 사과를 하면서도, 박희옥과 지금 헤어질 수 없다며 이해해달라는 애원으로 맹옥희에게 상처를 입혔다.

급기야 “희옥이 사랑하니?”라는 맹옥희의 물음에 오광남은 부정하지 않더니 “박희옥도, 맹옥희도 사랑한다”는 궤변으로 충격을 배가시켰다. 맹옥희가 이혼을 언급하자, 오광남은 심지어 이혼할 마음도, 박희옥과도 당장 끝낼 수 없다며 울먹였고, 끝내 폭발한 맹옥희는 초고추장 사발을 오광남의 머리 위에 엎어버렸다. 맹옥희는 피 칠갑처럼 뻘겋게 흐르는 초고추장에 괴로워하는 오광남의 몰골 위로 “당장 끝내! 안 그럼 그땐 사시미 꼴 나는 줄 알아”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렸지만, 방으로 들어와 서럽게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맹옥희는 조경준(장세현)으로부터 여행 간 오소리(함은정)와 박하루(김진엽)의 행복한 모습을 받아보고는 억장이 무너졌던 터. 맹옥희는 부모들로 인해 심각하게 꼬여버린 오소리, 박하루를 걱정하던 끝에 오광남에게 전했지만, 오광남은 오소리와 박하루를 당장 헤어지게 하라며 적반하장 태도로 공분을 일으켰다. 반면 강윤아(손성윤)와 조경준을 피해 차박을 하며 행복한 하룻밤을 보낸 오소리와 박하루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서울을 향해 내달리며 둘만의 행복을 만끽하는 오소리-박하루의 모습이 닥쳐올 파란에 대한 긴장감을 드높였다.

‘사랑의 꽈배기’ 14회는 3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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