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철 "김연아 살쪄서 댓글 단 것..악플러 고소할 것"

강주일 기자 2021. 12.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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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Plus ‘나는 솔로’ 캡처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영철(가명)이 김연아에게 남긴 댓글에 대해 해명했다.

영철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출근길 영상에서 “SNS는 솔직하게 하는 편이다. 김연아 동생한테 ‘살쪘다’고 한 것 때문에 뉴스 나왔다는데 그게 뉴스에 나올 일인가 싶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철은 “김연아 선수는 나보다 동생”이라면서“우리나라의 자랑이지 않나. 나도 한 명의 팬으로서 살이 쪘으니 쪘다고 한 것이다. 나쁜 뜻으로 이야기한 거 아닌데 (나를 비난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김연아 팬들 기분 나쁘셨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 여동생 김연아 파이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철은 이날 오후 퇴근길 영상에서도 재차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팬으로서 좋아하고 동생이니까 편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철은 “여전히 예쁘지만 살이 쪘으니까 쪘다고 말한 건데 악플을 달았다고 하니까 할 말이 없다. 왜 나를 나쁘게 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악한 자에겐 더 악하게, 선한 자에겐 더 선하게 하는 게 내 신조”라며 “악플 다는 분들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이제는 내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참을 수 없다. 안 지우면 IP 찾아서 다 고소하겠다. 시간이 걸려도 다 고소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철이 과거 김연아의 SNS인스타그램에 “살쪘다” “외롭고 우울해 보인다”는 등의 악플을 남긴 사례가 공개되며 비난세례를 받았다.

영철은 앞서 장동민,김정은, 이영지 등 연예인들의 SNS에 반말로 댓글을 받아 입길에 올랐다. 그는 장동민의 인스타그램에 “난 네 팬인데 너도 나 좀 좋아해 주라. 시간 될 때 방송 봐주면 고맙겠어” “귀염둥이 동민 친구. 같은 동갑이야 말 놓을게” 등 반말로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은 “김연아까지 건드리다니 못참지” “철 좀 들자” “뭐가 잘못인지 아직도 모르는것 같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Plus ‘나는 솔로’ 캡처


앞서 영철은 ‘나는 솔로’ 방송 당시 함께 출연한 여성들에게 과격한 언사와 무례한 행동으로도 비난을 받았다. 첫 소개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가 하면, 첫 데이트에서 정자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재실 거냐”는 등의 무례한 말투로 논란이 됐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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