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연이은 코로나.. '꿈의 서울공연' 무사히 치를까 [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1. 12. 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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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연이은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지난 2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한 RM은 귀국 직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방역 절차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25일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지난 6일 귀국 직후 및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 각각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5일 감기 몸살 증상을 느껴 PCR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지난 8월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접종완료자로 돌파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는 멤버 슈가에 이은 세 번째 돌파감염 확진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앞서 슈가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진해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슈가 역시 백신 접종완료자였으며, 현재 재택 치료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콘서트와 ‘2021 징글볼 투어’를 마치고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때문에 다행히 현재 스케줄에 차질을 빚거나 활동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콘서트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에 돌입하며 세계적으로 멈췄던 가요계 공연 활동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 특히 국내보다 훨씬 먼저 ‘위드 코로나’를 통해 공연이 재개된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의 공연이 치러지며, 절정에 달한 K팝의 인기를 느낄 수 있는 연말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LA 공연 역시 지난 2019년말 이후 2년 만에 진행된 대면 콘서트로,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4회 공연을 통해 3330만 달러(한화 약 393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이어 내년 3월 서울 개최 콘서트가 예고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오랜만의 대면 콘서트를 미국에서 먼저 만나게 돼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서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휴가 기간을 통해 각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것을 알렸다.

그러나 연이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코로나 확진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다시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예정됐던 각종 공연들이 무산됐고,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투어’ 콘서트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연기되다 결국 전면 취소됐던 바 방탄소년단의 향후 스케줄에 시선이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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