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OST 김준수 "사극 OST 기다린 팬 많았죠" [주간OST 인터뷰]

김현식 2021. 12.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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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분들께서 제가 노래하는 사극 OST를 기다리셨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김준수는 "드라마가 이미 방영 중인 상태에서 OST 가창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 여건상 드라마를 직접 시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옷소매 붉은 끝동'이 워낙 인기 있고 화제성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저 또한 알고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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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팜트리아일랜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많은 팬분들께서 제가 노래하는 사극 OST를 기다리셨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XIA)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OST 참여 계기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준수는 그간 ‘성균관 스캔들’, ‘천명’, ‘기황후’, ‘육룡이 나르샤’ 등 다수의 사극물 OST로도 사랑받았다. 다시 한번 사극 작품에 목소리로 힘을 보탠 건 ‘녹두꽃’ OST를 부른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준수는 “많은 팬분들이 저의 사극 OST를 기다려왔다는 걸 알고 있던 가운데 마침 참여 제안을 받았고 좋은 곡이기도 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이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드라마와 함께 제가 노래한 OST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날카롭게 베인 마음 / 식어버린 네 온기 / 색을 잃어가는 여기 나는 / 흩어지는 시간 속에 길을 잃어 버린 걸 / 네가 불어오는 이곳에서 난 여전히 - ♪’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퓨전 사극물이다.

김준수가 부른 이 드라마의 OST는 ‘네가 불어오는 이곳에서 난 여전히’.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김준수의 아련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진 곡이다. 극중 덕임(이세영)에게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이산(이준호)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기도 하다.

김준수는 “드라마가 이미 방영 중인 상태에서 OST 가창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 여건상 드라마를 직접 시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옷소매 붉은 끝동’이 워낙 인기 있고 화제성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저 또한 알고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좋은 가사와 멜로디 덕분에 저도 금세 몰입해서 녹음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정식 음원은 지난 20일 공개됐다. 팬 반응을 살펴봤냐고 묻자 김준수는 “사극 OST를 기다려주셨던 팬분들이 많이 계셨고 워낙 좋은 곡과 드라마였기에 더더욱 좋아해 주신 것 같다”면서 “드라마가 종영하더라도 ‘네가 불어오는 이곳에서 난 여전히’를 통해 여운과 그 감동을 계속해서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올해 ‘미스트롯2’와 ‘내일은 국민가수’에 연이어 ‘마스터’로 출연하고 뮤지컬 활동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 17~19일에는 코엑스 D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내년 1월 29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서울 앙코르 공연에 참여한다.

김준수는 “최근 약 2년 만에 대면 연말 콘서트로 팬분들을 직접 만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득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네가 불어오는 이곳에서 난 여전히’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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