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역사왜곡 옹호에 해외팬까지 끌어들여?"..블랙핑크 왜이러나, 선 넘은 팬덤

백지은 2021. 12. 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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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국가적 망신일까.

걸그룹 블랙핑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JTBC 드라마 '설강화'를 홍보하고 나선데 이어 그 팬덤까지 해외 영업을 뛰고 있다.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고, 드라마 폐지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등이 제기되자 블랙핑크 팬덤은 "'설강화'를 둘러싼 수많은 날조와 왜곡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반대청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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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국가적 망신일까.

걸그룹 블랙핑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JTBC 드라마 '설강화'를 홍보하고 나선데 이어 그 팬덤까지 해외 영업을 뛰고 있다. '설강화' 폐지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해외 팬덤까지 동원하는 선 넘은 행동은 충격을 안긴다.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고, 드라마 폐지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등이 제기되자 블랙핑크 팬덤은 "'설강화'를 둘러싼 수많은 날조와 왜곡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반대청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청원은 '설강화'가 역사와 무관한 드라마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블랙핑크 팬덤이 해외 팬들의 청원 참여까지 독려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청원 본문과 참여방법을 영어로 번역한 가이드문을 만들어 SNS 등을 통해 확산시키며 해외 팬들에게 청원 참여를 요청했다. 다행히 해당 청원은 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동의를 이끌어내는데 그쳤다. 이에 블랙핑크 팬덤은 앞으로도 '설강화' 폐지 반대 및 옹호 입장을 담은 게시물을 영어로 번역, 해외 팬들에게 공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다. 블랙핑크 팬들은 이한열기념사업회 산하 이한열기념관 이경란 관장이 '설강화'를 비판한 것에 분개하며 단체로 항의 전화와 메일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항의 인증샷을 게재하는 한편, 해외 팬들에게도 단체 행동을 유도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박종철 열사 측에도 단체로 항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수가 '설강화' 여주인공 역을 맡자 멤버 전원 드라마 홍보에 나서 논란이 야기됐다. '설강화'가 민주화 항쟁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 등을 미화했다는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에 블랙핑크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고, JTBC 측은 "역사왜곡과 민주화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다. 부당한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억압받는 비정상적인 시대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겼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드라마 폐지 청원이 30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냈고, 광고주와 협찬주들이 줄줄이 지원을 철회하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시민선언 등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나섰고, 방심위 민원도 폭주하고 있다. 그만큼 '설강화'에 대한 국민적 실망과 분노가 크다는 방증이다.

블랙핑크가 지금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건 전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K팝 선배들의 도전으로 전세계 음악시장에서 K팝이 비주류가 아닌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으면서 블랙핑크를 비롯한 후발주자들도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럼에도 블랙핑크가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드라마를 홍보하고 나선 것은 자신들의 뿌리가 어디인지를 잊은 행위다. 그런 이들을 보호하고자 역사왜곡을 옹호하고 나선 팬덤 또한 전세계 최초의 망신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블랙핑크 팬덤이 보여주고 있는 도 넘은 '피의 쉴드'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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