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 모델 여시연, "모델로서 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팬들에 대한 약속이죠"

이주상 2021. 12.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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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연이 맥스큐 2022년 1월 커버촬영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모델로서 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팬들에 대한 약속이죠.”

모델 여시연(29)이 여름을 선사했다. 최근 여시연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보디 프로필 전문 스튜디오인 비주얼라이크에서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의 2022년 1월호 커버 및 개인화보집 시크릿비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시연은 아르누보 스타일의 비키니를 입고 여름을 유혹했다.

169cm의 큰 키와 35-24-36의 황금라인을 소유한 여시연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인 CJ슈퍼레이스를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는 KIC-CUP 투어링카레이스의 대표모델로 활동해 ‘서킷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여시연은 지난해 한국에서 최고의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는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커머셜모델 4위, 미즈비키니 4위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ICN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핏모델, 스트리트스타, 바싱수트 부문에서 입상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레이싱모델들의 축제인 ‘2020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2020 Korea Racing Model Awards)에서는 ’최우수 스타일상‘을 수상하며 스타일리시함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문화진흥원의 SNS 홍보대사로 임명돼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여시연은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타고난 용모로 디자이너가 아닌 모델을 직업으로 택했다. 여시연은 모델 특유의 불규칙한 일정으로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가 잔뜩 쌓이자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여시연은 “건강은 타고났지만 모델일을 하면서 피로가 쌓였다. 지친 몸을 이끌고 행사장에 나타나면 팬들에게 미안했다. 피트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모델에게 건강함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나 또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모델로서 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팬들에 대한 약속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여시연이 맥스큐 2022년 1월 커버촬영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운동에 빠져 있다고 들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지만, 목표를 가지고 운동하니까 더욱 즐거워졌다. 매일 거울에 비친 내 몸을 보면 열심히 하게 된다. 운동은 일종의 중독이다. (웃음)

- 모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가꾸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주변에서 예쁘다며 모델일을 권유했다. 시작할 때는 어색했지만 할수록 재미를 느꼈다. 특히 포트폴리오는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래의 꿈은 내가 만든 의상을 입고 나를 모델로 해서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이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열심히 운동을 한 만큼 몸이 예쁘게 변하는 것이 제일 큰 매력이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팬들 앞에 나서기가 미안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힘이 넘치기 때문이다. (웃음)

여시연이 맥스큐 2022년 1월 커버촬영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모델의 매력은?

일 자체가 재미있다. 특히 나를 나태하게 만들지 않는다. 행사마다 시간과 장소가 달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항상 최고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꾸준히 가꿔야 한다는 것은 모델로서 커다란 행복이자 의무이다.

- 팬들에게 권하고 싶은 운동은?

무슨 운동이라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불규칙한 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에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계단 오르기, 만 보 걷기 등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 모델계에서 스타일리시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도도해 보이는 얼굴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지만 원래 순하고 얌전한 성격이다. (웃음)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옷의 포인트를 잘 표현하는 데 장점이 있다.

- 몸매관리의 키포인트는?

꾸준한 운동이 첫 번째이고 좋은 식단이 두 번째다. 매일 땀을 조금이라도 흐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과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 과식은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피부가 매끄럽다.

항상 즐겁게 일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트러블은 바로 온다. 히터 바람을 쐬는 것과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는 것도 피부를 굉장히 힘들게 한다.

여시연이 맥스큐 2022년 1월 커버촬영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내년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운동은 고강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강도·고중량 훈련으로 근육의 선예도를 높이고 싶다. 워킹과 포징도 많은 연습을 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무대는 런웨이와는 다른 특별한 표정과 포징 그리고 워킹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지루함을 없애는 방법은?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그냥 낮잠을 자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소일한다. (웃음)

- 롤모델은?

이연화다. 이연화는 피트니스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켰음은 물론 많은 일을 성취했다. 모델뿐만 아니라 파워 인플루언서, 배우, MC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건강과 자신감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여시연이 맥스큐 2022년 1월 커버촬영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취미는?

책읽기다.

- 감명 깊게 읽은 책과 이유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책을 읽은 후 나를 정화하는 느낌이 들었다.

- 여성들에게 권하는 건강과 미용에 관한 ‘꿀팁’이 있다면.

1일 1팩 하기, 콜라겐 챙겨 먹기, 꾸준하게 운동하기, 비타민 챙겨 먹기를 ‘강추’한다. (웃음)

- 애칭은?

팬들이 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써니’라고 부르고 있다. (웃음)

- 좋아하는 문구는?

소확행! 무엇이든 욕심을 부리지 말고 열심히 하면 행복해진다.

- 이상형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나오는 철수(정우성)이다. 수진(손예진)을 아끼는 모습에서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 방송활동 계획은?

내년에 유튜브를 통해 개인 방송 채널을 기획하고 있다.

여시연이 맥스큐 2022년 1월 커버촬영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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