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중학교 시절 당한 성폭행 사건 검찰 송치 허언 아니다. 가능했던 이유는~"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가 중학교 시절 당한 성폭행 사건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내 진술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됐고 여러 가지 검사를 했고 상해죄가 추가됐기 때문에 일반 강간죄보다 공소시효가 더 길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또한 진짜 큰 용기 내서 한 일”이라며 “2007년인지 2008년인지는 가해자가 직접 떠들고 다녔기에 모두 나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어떤 판결이 나든 그냥 억울할 것 같다. 그 사람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도 법을 잘 모른다. 그런 내가 무슨 능력이 된다고 말과 증인들만으로 검찰 수사까지 갔겠나”라면서 “사건 발생 장소 구조와 위치도 아직 기억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말로 사람 죽이는 일은 나한테 말하는 본인 스스로들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9월 중학교 1학년 당시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곳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권민아는 맥주병으로 4시간 넘게 얼굴을 뺀 온몸을 맞았다고 말했으며, 그는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회상한 바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20대 A씨를 권민아에 대한 강간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