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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복귀작 '부캐전성시대', 판타지 아바타쇼 통할까 [종합]

우다빈 입력 2021. 12. 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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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등이 TV CHOSUN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세계 첫 메타버스 예능을 표방한 '부캐전성시대'가 출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퀄리티 높은 영상미와 다양한 색채의 출연진이 모였다. 특히 신정환의 예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성을 견인했다. 다만 우주 종족들의 대결이라는 판타지 예능 소재가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4일 TV CHOSUN과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새 예능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이지훈 강예빈 슬리피 신인선 조현영 설하윤 수빈 신사마 영지 길건 픽보이가 참석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행복 백신을 만들어 전파하고 싶다. 새로운 메타버스 장르를 도전하고자 했다"면서 연출 의도를 짚었다. 이에 따르면 '부캐전성시대'는 예능을 표방하지만 그 안에서 퀄리티 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앞서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국 마블스튜디오의 캐릭터 사업방식처럼 연예인 부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웹 드라마, 콘서트 등 갤럭시코퍼레이션 만의 글로벌 세계관을 구축해 전 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연예인 대거 출격, 우주 종족의 세계관 몰입감 어떨까

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등이 TV CHOSUN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 하고 있는 시대에 치료제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다섯 종족들의 대결이라는 흥미 넘치는 세계관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라는 메타버스 공간을 설정한 것은 물론, 알 수 없는 질병인 블루바이러스,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다섯 명의 능력자와 그 파벌들 등 구체적인 서사까지 부여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노린다.

서른 명이 넘는 출연진인 만큼 참여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본인의 의사대로 자아를 표현하거나 제작진의 의도대로 빌런도 존재한다. 제작진은 독특한 세계관 속 개성 넘치는 출연진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보는 재미를 높였다. 기준은 2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다. 나아가 부캐에 세계관을 부여할 수 있는 이들을 선정했다.

출연진 모두 부캐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마미손을 비롯해 더원(앗따거), 신사마(핑신), 이지훈(리태리), 픽보이(토솔리드 성한) 등이 '부르구' 분파를 결성했다. 마미손은 "노래를 잘 하는 분들을 모았다. 행복한 분파"라 말했다. 부캐가 부캐를 맡게 된 아이러니도 유쾌함을 자아냈다. 마미손은 "본캐, 부캐가 따로 없다. 마미손은 마미손이다. 각 분파들이 새로운 갈래로 다채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세계관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달샤벳 출신 수빈 "내 안의 모습 꺼내는 것 재밌어"

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등이 TV CHOSUN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각자 부캐를 키우려는 욕심도 컸다. 강예빈은 "길은지가 싸이월드 감성으로 부캐를 키웠다. 강예빈은 하두리 여신이다. 부캐를 눈여겨보고 있는데 씁쓸하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웃기구' 분파는 분파장 유세윤(냉장고)와 함께 이상준(아가미맨), 양치승(MC양치), 김성원(자니또), 조현영(조격대), 퀸 와사비(깡 와사비)가 함께한다. 여기에 인순이(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머)가 이끄는 '나누구' 분파에는 김성수(백성수), 이휘재(휘바), 이본(리미티드 본), 신인선(존 나데), 슬리피(무소유 맛간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구팔구'의 분파장은 송해(플렉송)으로, 장동민(장美), 강예빈(예비너스), 영지(땡지), 서수경(서주경), 안소미(재키아이 둘), 길건(태그 태거), 현영(마이애미 영)이 분파를 이뤘다. 신정환(씬스틸러)이 분파장을 맡은 '봐달라구'엔 심형래(냉동 영구), 최양락과 팽현숙(시바스찬과 소피아팽), 수빈(치키타), 설하윤(설스타) 등이 합류했다. 수빈은 "내 안에 (또 다른 )내 모습을 꺼내는 게 재밌어서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부캐 세계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형래는 부캐에 대해 "냉동고에 갇혀서 20년 후 깬 설정이다. 원래 영구는 파란 조끼를 입지만 시간이 달라진 점을 보여주기 위해 빨간 조끼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평생 부캐 영구로 살았다는 심형래는 "요즘 유튜브에 재밌는 게 많다. 젊은 세대와 함께 적응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신정환의 예능 복귀 "대중들에게 즐거움 드리고파"

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등이 TV CHOSUN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이 가운데 신정화의 예능 복귀가 눈길을 끈다. 앞서 신정환은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 해명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17년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이듬해인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은 싸늘했다.

이날 현장에서 신정환은 앞머리를 덮은 장발의 머리로 등장했다. 먼저 출연 소감에 대해 신정환은 "관종들만 모였다. 대단한 에너지가 있다. 제가 잘 추스러셔 영입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부캐 씬스틸러의 설정으로는 "한 때는 인기가 많았던 연예인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캐릭터다. 지구의 블루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의도적으로 눈을 가린 독특한 비주얼은 어떤 의미일까. 신정환은 "눈을 가려서 답답하긴 하다. 비주얼은 제작진과 협의했다.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즐거움과 보는 재미다. 노력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다시 즐거운 마음을 돌려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신정환의 향후 계획은?

오랜만에 예능 복귀를 알리게 된 신정환의 향후 계획도 조심스럽게 전해졌다. 신정환은 "(활동 공백기가) 3년이 지나 오랜만에 활동을 하게 됐다. 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제작사 대표의 진취적인 마인드에 반해서 활동하게 됐다.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바타쇼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씩 (대중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하게 됐다. 어려운 점은 전혀 없었다. 수빈이 좀 어려웠다. 분파원으로 뽑았지만 기가 뺏겼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아바타가 굉장히 맘에 든다.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좋은 호흡을 전했다.

한편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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