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성폭행 사건 검찰 송치가 허언? 사건 장소도 기억나"

이해정 2021. 12.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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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부산에서 당한 성폭행 사건이 검찰 수사로 전환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에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12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제 진술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들이 많다"고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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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부산에서 당한 성폭행 사건이 검찰 수사로 전환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에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12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제 진술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들이 많다"고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권민아는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된 거고 여러가지 검사 또한 해야 하고 상해죄가 추가돼 공소시효가 그냥 강간죄보다 더 길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하며 "2007년인지 2008년인지는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직접 떠들고 다녔기에 모두가 저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도 구조도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고 강조하며 "말로 사람 죽이는 일 저보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저한테 말하는 본인 스스로들 생각해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3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과거 성폭행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난 1일 권민아는 "진짜 많은 친구들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고 저 또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많은 증거 제출을 하게 되어 유죄로 판단하고 검찰 수사로 넘어간 상태"라고 사건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제 진술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들이 많으신데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된 거고 여러가지 검사 또한 해야 하고 상해죄가 추가되어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그냥 강간죄보다는 더 길어서 가능했습니다

제가 법을 제 멋대로 할 수 있진 않습니다 경찰관 분들도 정말 많이 수고 해주시고, 저 또한 진짜 큰 용기 내서 한 일 입니다.

2007년인지 2008년인지는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직접 떠들고 다녔기에 모두가 저 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었고, 사실상 상해죄가 입증이 안되면 공소시효는 끝났다고 들었었습니다.

입증하기까지 여러 차례 거치고 진행 중이고, 심지어 맥주병으로 맞고 깨지고 더 크게 다쳤거나 그 당시 사망 가능성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건 입증이 됐나 모르겠네요. 판결은 아직 안 났어요. 어떤 판결이 나든 저는 그냥 억울할 것 같아요. 용서가 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듯이 그 중 한 사람이 돼버렸거든요.

그 사람 진술 듣고 깜짝 놀랐으니. 아무튼 검찰 수사로 넘어간 것이지 그 어떤 판결도 안 났고, 검사도 남았습니다. 말로 다 제 맘대로 되는 세상이고 증인으로만 가능한 세상이었다면 전 한 사람 더 넣었어요.

법은 호락 호락 하지 않아요. 여러 일 겪으면서 깨달은 게 많은 지라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었구요. 조만간 또 대학 병원에 검사하러 부산으로 가야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라도 해 달라고 했으나 거짓말 탐지기도 최종적으로 할 때 딱 한 가지 질문만 수사팀 쪽에서(?) 정해서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법 잘 몰라요. 그런 제가 무슨 능력이 된다고 말과 증인들 만으로 검찰 수사까지 갔겠습니다.

전 사건이 발생한 장소 구조도 아직까지 기억이 나요. 위치도. 말로써 사람 죽이는 일 저보고 말씀하시지 마시구, 저한데 말하는 본인 스스로들을 생각해보세요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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