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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콘텐츠 탐구②] 팬 소통 '열일'하는 박은빈→구교환 '나무엑터스'(영상)

김샛별 입력 2021. 1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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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더팩트 영상 캡처

TV화면과 무대는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기에는 이제 역부족이다. 카메라 밖에서 혹은 무대 아래서 확인할 수 있는 매력이 분명히 존재하고,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더 많기 때문이다. '자기 PR'의 시대, 이런 다양한 모습들을 매력적으로 표출하는 것도 스타들에게는 중요한 일이 됐다. 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영상 하나로 광역 홍보가 가능한 '자체 콘텐츠'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자체 콘텐츠는 다양성을 확보했다. 뮤직비디오, 화보 등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보여주던 예전과 달리 예능 요소를 결합하며 팬들과의 쌍방향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동시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여러 가지 콘텐츠를 기획하고 시도한다. 기획부터 제작 과정까지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나무엑터스, 소속사 콘텐츠의 대표 주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사실 아이돌에 비해 배우들의 자체 콘텐츠는 비교적 많은 편은 아니다. 그룹 활동이 아닌 만큼 콘텐츠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브이로그 등을 표방한 배우 개인의 유튜브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나무엑터스는 소속 배우 전원을 조명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그 결과, 나무엑터스는 배우 소속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것은 물론이고 '소속사 자체 콘텐츠'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나무엑터스는 앞선 KQ엔터테인먼트와 달리 콘텐츠 제작을 위한 팀을 전담으로 구성했다. 사진을 담당하는 콘텐츠 제작팀이 있으며 그 안에는 유튜브부터 SNS까지 배우들의 모든 영상을 담당하는 뉴미디어마케팅팀이 별도로 존재했다. 실무자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유튜브까지 영상만을 전담으로 하는 팀이 흔하지 않은데 어떻게 조직됐나.

저희도 조직된 건 1년밖에 안 됐어요. 그전에는 홍보팀과 콘텐츠팀이 같이 했었어요. 그러던 중 대표님께서 유튜브 채널로 배우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자며 이 팀을 만들자고 했고, 콘텐츠팀과 홍보팀에서 차출해 새로운 팀을 구성하게 됐죠. 저 역시 처음에는 언론홍보로 입사했어요.(웃음)

-유튜브 자체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는가.

일차적으로는 배우를 알리기 위해서죠. 회사에서도 최근 영상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맞춰 흘러가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네이버 포스터 등 사진이나 글이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홍보 플랫폼 자체가 영상 쪽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유튜브도 하나의 채널로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도 어떻게든 영상으로 더 많이 노출을 하려고 집중하고 있죠.

-영상 업로드 주기는 어떻게 되는 편인가.

계획은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기획 콘텐츠의 경우에는 준비 기간이나 편집 일정 등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계획대로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배우들 스케줄 맞추기도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려요. 배우 둘이서 만나는 콘텐츠면 한 달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어요.(웃음) 여기에 스튜디오 등 장소 섭외도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을 정할 수 없어 데드라인을 빡빡하게 정해두는 편은 아니에요.

-제작과 편집을 모두 직접 한다고 들었는데 기획 과정이 궁금하다.

저희는 일단 일주일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해요. 이때 모두가 자유롭게 콘텐츠 아이템을 던지면서 하나둘씩 정리해나가요. 기획 촬영이 잡힌 후에는 세부적인 회의를 시작하죠. 그러다 보면 많을 때는 일주일에 3번 정도, 한 번 할 때 기본 3시간 진행하는 편이에요. 저를 포함한 팀원들이 모두 MBTI가 J로 끝나요. 모든 시뮬레이션을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들이라 회의도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웃음)

아이디어 기획 외에는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포맷을 갖고 와 저희 배우들로 해보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ASMR 시리즈의 경우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시도해보게 됐어요.

박은빈 박지현 송강 구교환(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등이 소속사 나무엑터스 자체 콘텐츠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들을 뽐내고 있다. /더팩트 DB

-소속 배우들이 많은 만큼 콘텐츠 대상 선정 기준이 따로 있는가.

우선은 드라마나 작품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해요. 또는 적합한 기획 아이템이 있는 경우죠. 그러다 보니 기획 콘텐츠는 최대한 작품 활동을 안 하고 있는 배우들 중에서 선정하려는 편이에요.

-여러 영상을 훑어봤는데, 박은빈 배우의 경우 개근상을 줘야 할 정도로 자주 등장한다.

은빈 씨에게는 항상 감사해요. 특히 브이로그 같은 경우는 먼저 의견을 내준 데다 타이틀 '은빈이의 어느 봄날'도 은빈 씨가 직접 정해준 거예요. 제주도 촬영 때 직접 찍어온 건데, 일부러 매니저랑 스케줄도 이 콘텐츠에 맞춰 조율해 다양한 장면을 담았더라고요. 배우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주면 저희는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유독 은빈 씨 콘텐츠가 많았던 것 같아요.(웃음)

-촬영 현장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고충도 많을 것 같다.

마이크를 들고 막무가내로 인터뷰하는 콘텐츠가 있어요. 그럴 때는 대부분 광고나 화보 촬영장이기 때문에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눈치를 봐야 해요. 직접 기획한 현장이면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이처럼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을 때가 단점이자 고충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뿌듯함을 느낄 때가 있다면.

촬영 현장에 나갔을 때 스태프분들이 재밌게 보고 있다고 이야기해 주실 때면 보람차요. 또 '나무 콘텐츠팀 월급 많이 올려 달라'는 댓글을 볼 때면 기분이 좋더라고요.(웃음)

아역 출신인 노정의 김환희 배우가 나오는 콘텐츠가 있어요. 두 배우가 성인이 돼서 연기에 임하는 만큼 그동안 이런 연기를 해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기획했죠. 댓글에 '얘가 걔였어?'라는 말이 보일 때면 저희의 기획 의도를 알아봐 주는 것 같아 뿌듯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상 하나를 만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신경을 쏟고 있어요. 썸네일 하나도 몇 개의 시안을 만들어서 피드백과 편집을 반복해요. 영상도 컷 편집부터 기획 흐름이나 방향에 따라 피드백과 편집을, 그 이후 자막과 색감 등에 대한 추가 의견을 편집하고, 배우와 매니지먼트에 공유하기 전 최종 단계에서 또다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행위의 반복이죠.

이처럼 한 영상이 보이기까지 팀원들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영상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많이 신경 쓰고 있으니 항상 애정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관련기사> [스타 콘텐츠 탐구①] 에이티즈, '8인 8색' 매력 발산 배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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