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쳐" 이지현, 가출한 子우경이에 눈물 펑펑.."엄마 미안해" 먹먹 [종합]

김수형 2021. 12. 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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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이 급기야 가출을 택한 아들 우경이 모습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에 아들 우경이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모습이 먹먹함을 안기게 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현이 ADHD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장애) 확진을 받은 아들 우경이와의 일상을 전했다. 앞서 이지현은 전문의를 만났고, 아들의 ADHD 증상이  불치병이 아닌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의 말을 들었다. 이지현은 포기하지 않고 아들과 자신을 믿고 극복해나갈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에 전문의 노규식 박사도 함께 했다. 촬영하고 두 달이 지난 상황. 이지현은 “방송에선 첫 솔루션을 보여드린 것 , 박사님 뵌다고 해서 잠도 못 잤다”면서 “궁금하고 디테일한 것들 다 적어왔다, 이렇게 귀한 시간이 나에게 또 어디 있겠나”라며 기대했다.

솔루션 후의 이지현네 집이 그려졌다. 집에 명확한 규칙을 정할 것이라고. 이지현은 전문의를 통해 규칙에 대한 상과 벌까지 정확해야한다고 솔루션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우경이는 규칙을 정하던 도중,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모니터로 본 전문의는 “순서를 정해 자신이 기다리겠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며 이것 역시 변화한 포인트라고 했다.

이어 이지현은 아이들이 직접 식사를 하도록 규칙을 정했다. 과격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던 아이가 약물과 행동치료 덕에 확실히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모습. 변화를 준 처방이 우경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었다.

전문이도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그 동기를 궁금해하곤 하는데 속마음을 터놓기 어려워한다 누나랑 잘 지내고 싶을 텐데 본인의 방식이 부정당했을 때 좌절감을 통제하기 어려워 터지고 화를 내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예전보다 통제 가능해져보이며, 소통의 방식이 가장 큰 태도의 변화라고 했다.

이 가운데 화장실 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시 아들 우경이와 마찰이 생긴 모습. 전문의는 “어머니의 가장 큰 실수는  대화, 침묵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지현은 솔루션대로 대꾸를 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관심을 주지 않자 다시 과격해진 모습. 우경이는 “액정을 다 깨버릴 것”이라 말하며 이내 발까지 동동 굴렀다.

이지현은 관심을 주지 않고 무시했으나 다시 말대꾸를 하자, 아들 우경이의 모습이 더 과격해졌다. 재빨리 반응을하며 크게 동요했을 때는 더욱 뗐었기에, 이지현은 단호하게 대처하며 대화를 차단했다. 이지현은 “속으로 정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이는 이지현의 단호한 모습에 한 풀이 꺾었고 이지현이 다시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러면서 남매가 순서대로 할 수 있도록 순서를 알렸다. 전문의도 “무관심 대처가 아주 적절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다 함께 빨래를 개기로 했다. 하지만 아들 우겸이는 처음부터 “싫어 안 하겠다”며 거부했다. 이에 이지현은 아들 없이 딸과 단 둘이만 집안일을 했다. 이에 모두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다”고 감탄하자, 이지현은 “우경이도 엄마가 그 박사님 만나고 내 인생이 불행해졌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아들 우경이는 자연스럽게 자신도 빨래 개기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이지현은 속으론 “기적이 일어난 줄 알았다”며 감동, “너무 기쁜데 티내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아이가 잘 해냈을 땐 큰 리액션으로 칭찬했다.

순조롭게 빨래개기가 진행된 가운데, 아들 우경이 갑자기 옷을 던지고 싶어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모습. 이에 이지현이 눈빛으로 경고하자, 고집스러웠던 우경이가 한 풀 꺾이며 포기했다. 나중에 엄마 허락을 받고나서야 하고 싶은장난을 칠 수 있었다. 전문의는 “엄마 허락을 받은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 빨래 개기도 놀이로 인식한 것”이라며 “놀이가 되는 것을 허락한 것, 한 번 못하게 하고 나중에 허락해준 것이 결정적인 장면”이라 말했다.

특히 아이는 빨래까지 뚝딱 해냈다. 이지현은 “ 빨래 갠 것도 처음. 무언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본 것이 처음 , 우리 가정에 기적이 일어난 일, 너무 감동이었다”면서 “달라진 모습에 큰 희망을 품었고 변화한 우경이에게 너무 고마웠다”며 감격했다. 패널들도 “아이가 놀이 이상으로 행복해보인다”꼬 하자, 전문의는 “엄마에게 칭찬을 듣고 싶고,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싶은 것, 핵심은 관심”이라면서 “눈 맞추고 소통하면 좋은 관심이 생길 것, 행복한 순간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며 좋은 관심을 받는 법을 습득하면 완만한 사회생활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게임이었다. 규칙을 만들기로 했고, 전문의는 “뭘 하면 게임을 시켜줄게 가 아냐, 대가없이 규칙이어야한다”면서 “지금처럼 상을 준 건 안 돼, 미세한 부분이지만 규칙은 규칙 그대로 지키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아이는 게임도 스스로 종료하며 약속을 지켜냈다. 모두 “너무 감동적이다”며 깜짝, 하지만 아이는 이내 게임시간이 끝나자 지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은 심심해하는 아이에게 물을 떠달라고 하자 아이는 “그건 아동학대,그건 엄마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들한테 계속 장난친다, 왜 자꾸 싫은 것만 말하냐”며 짜증을 부르기 시작했다. 사실 이지현은 아들이 ‘뭐래?’라고 물을 때 가장 큰 무서움을 느낀다고. 결국 아이는 “장난치지 마라”며 결국 폭발했다. 이지현은 “엄마한테 화내지마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더니, 짜증낼 때마다 더욱 무반응을 보였다. 우경이는 “엄마 못 됐다”고 칭얼거리며 관심을 바라지만 냉담한 반응에 발을 동동 굴렸다.

그렇게 5분이 지났고, 마음에 드는 답을 주지 않자 짜증을 부리며 결국 감정이 격해졌다. 우경이는 “엄마 밉다”고 소리쳤고,이지현은 아이가 흥분했을 때 말 없이 아이를 쳐다보며 제압했다. 아이도 강경한 태도에 당황한 모습. 아이는 이내 진정했고, 그런 아이를 달래줬다.

전문의는 “핵심은 아이가 이 일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져야한다”고 바라봤다. 이지현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돼, 좀 더 버텨야겠다 마음으로 제압했다, 어떤 눈빛이 무서울까 거울보고 연습했다”면서 우경이를 위해 변하고자 노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아이를 무섭게 째려보는 엄마의 심정은 마음이아팠다, 보기만 해도 아까운 자식을 제압하기 가슴 아프지만 그 순간만큼 아이는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다시 우경의 행동을 분석하며 “아들이 뭐할지 물은 건 답이 아닌 관심을 가져달란 것, 그러니 모든 것이 싫다는 것이다”면서 요리하느라 눈을 마주치지 않은 이지현을 지적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전문의는 “거꾸로 자신의 상황을 아이에게 물어줬으면 스스로 심심함을 달랠 방법을 찾았을 것, 찾았다면 스스로 놀 거리를 찾은 것을 폭풍 칭찬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특히 “안전 관련해선 절대 아이와 타협할 수 없다, 위험한 행동은 단호하게 말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엄마의 관심에 아이도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다시, 당장 캐릭터 카드가 보고싶다며 주문을 취소하고 마트가서 사자고 떼를 썼다. 이지현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이에 전문의는 “공감의 말이 우선 , 꼭 말해야하는 핵심 키워드가 존재한다”면서 “공감을 해준 뒤, 거절은 단호하게 해야한다, 한단계씩 차근하게 다가가야한다”고 바라봤다.

아니나 다를까, 이지현의 무관심에 아이는 본격적으로 떼쓰기를 시작했다.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지현은 무반응을 고수하지만, 아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아들 우경이는 “나 그냥 나갈래”라고 외치더니 “지금 당장 엄마 앞에서 죽을 것, 죽는게 낫겠다”라고 말하며 현관 쪽으로 향했다. 급기야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문 밖으로 나가버린 상황, 갑작스럽게 맨발로 집 밖을 나가버리는 돌발상황이 그려졌다. 모두를 당황하게 한 돌발행동. 갑작스러운 가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됐다.

이어 예고편에서 아들 우경이는 “엄마 나랑 살지마라”고 했고, 아마트 계단에서 아이를 찾은 이지현은 “그만 좀해, 너무 지쳐”라며 눈물, 이내 아들과 얼굴을 맞대며 눈물 흘렸다. 이지현의 눈물에 아들은 “미안해 엄마”라고 말해 더욱 뭉클함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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