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최우식♥김다미 풋풋함 '그 해 우리는' 3.2% 저조한 출발

문지연 입력 2021. 12. 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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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이 첫사랑의 풋풋함을 그려냈다.

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나은 극본, 김윤진 연출)은 열아홉의 풋풋한 첫 만남부터 스물아홉의 기막힌 재회까지 돌고 돌아 또 다시 얽힌 청춘들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렸다.

첫회는 전국기준 3.2% 시청률로 다소 저조한 출발을 알렸지만, 최우식과 김다미 등이 그려낼 청춘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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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 해 우리는'이 첫사랑의 풋풋함을 그려냈다.

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나은 극본, 김윤진 연출)은 열아홉의 풋풋한 첫 만남부터 스물아홉의 기막힌 재회까지 돌고 돌아 또 다시 얽힌 청춘들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렸다. 첫회는 전국기준 3.2% 시청률로 다소 저조한 출발을 알렸지만, 최우식과 김다미 등이 그려낼 청춘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너무나 다른 전교 꼴찌 최웅(최우식)과 전교 1등 국연수(김다미)의 과거와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일상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된 것. 서로에 대한 첫인상부터 별로였지만, 어쩌다 강제로 출연하게 된 최웅과 국연수의 '한 달 살이'가 전쟁처럼 펼쳐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보다 성가시고 재수 없다고 외치며 절대 간극을 좁힐 수 없을 것처럼 했지만, 이들의 다큐멘터리는 세월이 흘러 상상하지도 못했던 역주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10년 후 스물아홉이 된 최웅과 국연수의 인생도 그려졌다. 상상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 것. 최웅은 건물 일러스트레이터로 최고의 성공과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국연수는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었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그는 클라이언트 장도율(이준혁) 팀장의 무시에 분노를 억누르며 대세 일러스트레이터 '고오' 작가와의 콜라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제시하며 자존심을 만회했다. 그동안 고오 작가는 신비주의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국연수는 장도율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를 섭외해야 했다.

최웅은 한편 자신의 그림을 구매한 아이돌 엔제이(노정의)와 만남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날 밤 뜻밖의 만남을 가진 건 두 사람이 아니라 국연수와 장도율이었다. 국연수가 네 번이나 바람 맞힌 소개팅 상대에게 역으로 복수를 당하는 순간을 목격한 장도율. 굴욕과 망신도 잠시, 국연수는 '혼술' 중이던 장도율의 테이블에 합석했고, 심지어 두 사람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커플티를 입어본 경험도 없다며 "그런 한심한 걸 제일 싫어한다"는 장도율에게 "저도 한심한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는데, 가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때가 있잖나"라고 말하며 국연수는 옛 추억을 떠올렸다.

다음 날 아침 시끄러운 초인종 소리가 최웅을 깨웠고,문 밖에는 국연수가 서 있었다. 10년 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5년의 연애 끝에 이별한 구여친 국연수가 있던 것.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은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애정과 증오는 한 끗 차이로 같이 오더라고요"라는 김지웅(김성철)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려왔고, "서로 상처 줄 만큼 줘서 아마 다신 안 볼걸요"라는 그의 예상을 증명하듯 국연수의 얼굴을 분무기로 조준한 최웅의 소심한 물세례가 반전 엔딩을 장식했다.

'그 해 우리는'은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에 한 걸음 다가갔고, 최우식과 김다미가 그리는 코믹한 케미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열아홉 과거에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 대는 혐관(혐오 관계) 모드로 웃음을 자아냈고, 스물아홉 현재에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눈빛으로 녹여냈다. 이에 10년 전후의 과거와 현재, 에필로그 등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이야기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눈을 흐리게 만드는 필터는 호불호가 갈렸다. 아련한 느낌을 강조한 화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도 존재하는 것. '그 해 우리는'이 배우들의 매력으로 16회차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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