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써야지 여기 왜 나와" '싱어게인2' 재야의 고수 63호에 윤도현 '최초 독설' [종합]

김수현 2021. 12.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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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역대급 참가자들이 강력한 눈도장을 찍으며 '싱어게인2'를 활짝 열었다.

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에서는 1년 만에 새로운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돌아왔다.

'싱어게인'은 한 곡이라도 본인 노래가 있는 가수가 지원 조건으로, 오디션 스타와 아이돌 출신, 재야의 숨겨진 강자들까지 더 치열해진 예심을 거쳐 최종 7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싱어게인2' TOP 10에게는 음원 발매 및 전국투어 콘서트 기회, TOP 3에게는 활동 지원급 3천만원 과 함께 안마의자,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이 지급된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싱어게인2' 무대, 이선희 유희열 규현 선미 이해리 김이나 민호가 차례로 도착했다. 새 심사위원도 있었다. 심사가 처음이라는 새 심사위원의 정체는 바로 데뷔 28년차 뮤지션 윤도현, 그는 유희열과 동갑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시즌2의 가장 큰 변화점은 윤도현 심사위원이 함께 하게 된 것이다"라며 소개했고 "처음에는 안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윤도현은 "사실 심사위원 제안을 고사했다. 그런데 유희열 심사위원장님께서 40분간 전화를 끊지 않고 설득하셔서 넘어갔다.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라면서 솔직하게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조는 '재야의 고수'였다. 윤도현은 "얼굴을 아는 분이 있다"라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27호는 "제가 중학교 때부터 쓰고 있는 6~7년 정도 된 기타가 많이 아프다. 응급처치만 했다. 정이 너무 들었는데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아서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보내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27호는 "이름은 된장이다"라면서 영상편지도 남겼다. 7어게인으로 무사히 진출한 27호에 '어게인'을 누르지 않은 이선희는 "다 좋은데 그 안에 조금만 더 흡입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비주얼이 화려한 38호 가수는 등장과 동시에 모두를 긴장 시켰다. 38호는 "재즈 보컬리스트 중에 '이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 '저라는 가수가 여기 있습니다'를 말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봤다"라고 고백했다. '합격 보류 결과'에 규현은 "소름이 돋는 무대였다"라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

이후 경연 초반부터 탈락자가 속속 배출되고 42호가 인사했다. 두 가지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 42호는 "금융 관련 핀테크와 무명가수로 활동하는 걸 똑같은 스타트업이라 생각해서 '스타트업 CEO 가수'라고 했다"며 "이승윤 씨께서 그분이 본인을 정의할 때 '애매하다'라고 표현하신게 제가 살면서 늘 고민하던 부분이었다. 제가 여러 장르를 좋아해서 인정을 못받았는데 이승윤 씨를 보고 용기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다음 조는 '슈가맨', 24호는 자신을 '컬러링 차트 1위 가수'라 했다. 윤도현이 진행했던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다는 24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나갔었다"라고 해 심사위원단을 당황케 했다. 24호는 "극소수의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분들을 '기적이'들이라고 부른다. 절 그리워 하는 분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자랑이 되어 드리겠다'라고 하면서 나왔다"라고 했다.

4호 가수 등장에 유희열은 "제가 했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왔었다"라며 반가워 했다. 노래를 마친 4호는 "유희열 심사위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여러번 제 얘기를 해주셨다. 선배님은 그냥 기억이 나서 이야기해주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친구들이랑 가족들에게 최고의 자랑거리였어서 실제로 꼭 감사하다고 하고 싶었다"라며 7어게인과 함께 무대를 내려갔다.

아내의 건강을 위해 괌으로 이민을 갔던 3호 가수는 잊고 지낸 꿈을 찾기 위해 한국까지 날아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놀란 3호 가수의 노래에 이승기는 "노래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면 다 불렀던 노래다"라며 가창력을 칭찬했다.

다음조는 '오디션 최강자조'였다. 22호 가수는 "저희가 우승을 하면서 저희를 이끌었던 형을 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타성에 젖어 우리의 진짜 모습을 잃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역시 22호 가수 답다'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했다.

자신을 '심심한 가수'라 표현한 63호에 윤도현은 "심심할 틈이 어디 있냐. 곡을 쓰든가.. 그러셔야지"라며 아는 체를 했고 "여기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왔어요"라고 장난스러운 독설을 했다.

63호는 "제가 사실은 '싱어게인1'도 지원했다. 그런데 전날 도현이 형이 전화해서 '너는 오디션이랑 맞는 가수가 아니야'라고 하셨다"라고 폭로했다. 윤도현은 "그때는 '싱어게인'이 이런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라며 민망해 하면서도 이어 "우리 나라에서 페스티벌을 가장 많이 가는 가수 중 하나다"라고 칭찬하며 어게인을 주며 실력을 칭찬했다.

31호 가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의 선생님으로 많이 알려졌고 "많은 분들이 보컬 트레이너로 아시지만 본업은 가수다. 저만의 색깔을 가진 뮤지션으로 보이고 싶다"라며 무대에 섰다.

유희열은 "저는 사실 선곡을 보고 '망했다' 싶었는데 의외다. 일단 호흡이 엄청나다"고 했고 선미는 "마녀가 나를 유혹하는 느낌이었다. 끌려가고 싶었다", 이선희는 "31호는 탄탄한 소리 자체에 섹시함이 있다. 너무 좋은 보컬리스트를 발견했다"라고 반가워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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