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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이준호♥이세영, 어린시절 인연 깨닫고 애틋 포옹 "너였구나"[어제TV]

서유나 입력 2021. 12. 0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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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준호와 이세영이 어린시절의 인연을 깨닫고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12월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The Red Sleeve)'(극본 정해리 / 연출 정지인, 송연화) 8회에서는 영조(이덕화 분)이 총애하는 후궁이었던 영빈(남기애 분)의 유품 도둑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한 성덕임(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덕임은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이 권하는 이산(이준호 분)의 후궁자리를 거절했다가 함정에 빠졌다. 제조상궁 조씨가 성덕임을 겁줄 목적으로 감찰상궁을 통해 성덕임의 방을 뒤졌다가 그 안에서 영빈의 유품 '여범'이 발견된 것. 자칫하면 참수형에 처할 수도 있는, 제조상궁 조씨가 원래 계획한 것보다도 훨씬 큰 위기였다.

중전 김씨(장희진 분)은 성덕임을 직접 치죄했다. 성덕임은 영조로부터 하사받은 서책임을 주장했으나 이를 증명할 증좌도 증인도 없었다. 오직 영조만이 진실을 말해줄 수 있었지만 영조가 매병(치매)에 걸린 사실을 아는 이산은 그것이 어렵다고 보고, 성덕임의 목숨만은 살리고자 성덕임의 편에 서지 않는 척 유배형을 내려달라 중전 김씨에게 청했다.

그러나 성덕임은 이산의 마음을 모른 채 "제발 주상전하를 알현해 딱 한마디만 여쭙게 해주시옵소서.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유배형을 받는다면 그보다 더한 치욕은 없을 겁니다"라고 중전 김씨에게 간청했다. 결국 중전 김씨, 이산, 성덕임은 나란히 영조를 알현하게 됐다.

영조는 이산의 짐작대로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 일을 성가셔하더니 성덕임에게 "단근형(발꿈치의 힘줄을 끊던 형벌)을 내리고 출궁시키라"고 딱잘라 명령했다.

성덕임이 꼼짝없이 벌을 받을 위기, 이산이 나섰다. 이산은 영조 앞에 무릎을 꿇고 "단근형을 받고 출궁 당한다면 저 궁녀는 죽은 것이나 다름 없사옵니다. 전하께선 소손에게 늘 가르침을 내리셨습니다. 백성은 하늘이 내린 거니 그 하나하나 목숨을 귀히 여기지 못하면 군주될 자격이 없다. 하오니 간청드립니다. 잠시만 더 저 백성에게 군주의 시간을 내어주시옵소서"라고 청했다.

이산 덕에 마음을 움직인 영조는 성덕임에게 그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발언할 기회를 줬다. 이에 성덕임은 어린 생각시 시절 제조상궁 조씨의 명에 따라 영빈의 빈소를 찾아간 일, 그 곳에서 영조를 만나 감히 용루를 흘리는 모습을 목격한 일, 영빈의 책 '여범'을 하사받은 일을 생생히 전했다. 영조는 성덕임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눈물을 흘렸다.

성덕임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여인 영빈의 죽음을 다시 떠올린 영조는 "내가 왜 네게 영빈의 책을 주었는지 아니? 네가 글씨를 잘 쓰는 궁녀가 되고 싶다며. 그래서 영빈의 책을 준 거야. 영빈이 참 글씨를 잘 썼거든"이라고 이야기의 살을 덧붙였다. 결국 성덕임은 이산이 준 기회를 붙잡아 자신의 훌륭한 이야기 솜씨로 스스로의 목숨을 건졌다.

한편 함께 성덕임의 이야기를 들은 이산은 성덕임이 어린시절 조문 길동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이산은 이후 둘만의 아지트가 된 별궁에서 만난 성덕임에게 "영빈이 세상을 떠나던 날 혹시 배동 아이 하나를 만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산은 당시의 기억을 털어놓는 성덕임에게 "그 아이의 이름은 기억하고?"라고 다시 물었고, 성덕임이 "그 아이의 이름은, 산"이라며 기억을 되짚자 "내 이름은 산이다"라고 밝히곤 성덕임을 와락 껴안았다.

이산은 "너였구나"라며 그토록 찾고 싶어하던 궁녀가 성덕임이라는 사실에 울컥했다. 성덕임 역시 "저하셨군요"라며 이산을 마주 안았다. 어린 시절 위로와 힘이 됐던 추억으로 애틋한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산의 대리청정을 결정한 영조와 이에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정치세력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제조상궁은 예고 속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궁녀들의 사조직을 통해 이산이 능행을 떠나는 동안 무슨 일을 꾸미려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이산이 어떠한 희생 없이 무사히 보위에 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The Red Sleeve)'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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