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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토요태, 제2의 싹쓰리·MSG워너비 될까 [RE:TV]

정유진 기자 입력 2021. 12. 0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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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도토리 페스티벌'은 제2의 '토토가' 혹은 싹쓰리가 될 수 있을까. '놀면 뭐하니?'가 다시 한 번 추억을 소환하는 콘텐를 선보인다. '싸이월드' 시절의 추억을 되짚어보며 그 시절 배경 음악으로 유명했던 가수들을 섭외해 콘서트를 여는 '도토리 페스티벌'이 이전에 했던 콘텐츠들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위해서 가수들을 섭외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블랙아이드필승을 찾은 토요태(유재석 이미주 하하)는 과거 미니홈피 배경 음악 스타일에 어울릴만한 데뷔곡을 정하기 위해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며 고군분투 했다.

이날 정준하, 신봉선, 유재석은 노누와 양정승을 찾았다. 노누는 2010년 '밤 하늘의 별을...'을 부른 가수였고, 양정승은 같은 노래의 작곡을 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 유재석은 "양정승이 노래를 부르고, KCM와 노누씨가 피처링을 한 줄 알았다"고 말했고 양정승은 "12년을 여자로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정승은 정준하와 20년지기 절친이었고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의 작곡과 작사를 했던 유명 작곡가다. 그는 '밤 하늘의 별을..'에 대해 "내 실제 이야기다, 짝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가사를)고2때 썼다, 내 일기장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노래를 부른 노누는 "이렇게까지 (노래가)잘 될 줄 몰랐다"면서 "차를 빼달라고 전화하면 그 노래가 나온다, 그러면 데시벨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나도 대중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목소리가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 건 기적 같은 일,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 미주는 에픽하이를 섭외하기 위해 찾아갔다. 에픽하이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플라이'(Fly)와 '팬'(Fan) '우산' 등을 불렀다.

특히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히트곡 '플라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BTS가 '플라이'를 듣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에 "'플라이' 만들기를 잘했다, 그때 안 만들었으면 방탄소년단이 없을 뻔 했다"고 말해 놀림감이 돼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 이미주, 정준하가 BTS를 거론하는 말에 싸한 반응을 보인 것. 정준하는 "어디서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나 보다?"라고 말해 타블로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타블로는 "그 뜻이 아니다"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유재석은 "여기가 술렁술 렁했다, 한순간에 분위기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결국 타블로는 "'플라이'를 듣고 음악인이 되기를 결심했다고 하니까 (그렇게 얘기했다)"며 "내가 뭘 했다고 그러겠나"라고 설명했다.

토요태 멤버들은 작곡가 그룹 블랙아이드필승을 다시 만나러 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라도와 이미주의 러브라인이 계속됐다. 라도는 '빼빼로 데이'라면서 이미주에게 여러 개의 초코막대과자를 건넸고, 이미주는 "나는 준비한 게 없고"라며 초코 막대 과자 중 하나에 입맞춤을 한 후 라도에게 건네 격한 반응을 받았다.

유재석은 "순간 속이 안 좋다, 혹시 이게 PPL이면 정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도는 "'내돈내산'이다"라고 해 이미주에 대한 마음을 또 한 번 '어필'했다.

이어 블랙아이드필승과 프로듀서 전군이 만든 후보곡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과 멤버들은 마음에 드는 1번 곡과 2번 곡을 두고 대립했다. 하하와 라도, 전군은 마이너 코드의 1번 노래를 마음에 들어했고, 유재석과 이미주, 최규성은 2번 노래를 마음에 들어했다. 두 노래 모두 2000년대 미니홈피 배경 음악 스타일이 묻어 있어 유재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더었다.

이들은 계속해 대립하던 중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MBTI가 비슷하다는 점을 알고는 더욱 갈등을 심화시켰다. 하하와 라도, 전군은 모두 ENFP였고, 유재석과 이미주, 최규성은 MBTI의 앞글자가 I라는 점에서 비슷했다. 결국 어떤 노래가 토요태의 데뷔곡으로 결정됐는지 나오지 않았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도토리 페스티벌'은 유재석과 이미주, 하하가 부른 프리스타일의 '와이'(Y)의 커버송이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시작됐다. 함께 '싸이월드'와 '미니홈피'가 유행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시절 가수들을 소환해 콘서트를 열어보자는 기획이 진행된 것. 그 가운데, '와이'를 함께 불렀던 유재석과 이미주, 하하에게 시청자들은 '토요태'라는 그룹명을 붙여줬고, 이들은 블랙아이드필승에게 미니홈피 배경음악 스타일의 노래를 주문하게 됐다.

토요태와 '도토리 페스티벌'은 '무한도전'의 '토토가'와 '놀면 뭐하니?'가 선보인 싹쓰리 프로젝트, MSG워너비 등과 비슷한 맥락에 있는 기획이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형식은 매번 좋은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무리 성공이 보장된 콘셉트라 해도 "식상하다"는 반응이 없을 수는 없는 법. 이제는 유재석 혼자만이 아닌 플러스(+) 멤버들인 하하, 정준하, 이미주, 신봉선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도토리 페스티벌'이 이전의 콘텐츠와는 또 다른 그림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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