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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뜯어진 코트, 뜯어진 팬심 [스경연예연구소]

이선명 기자 입력 2021. 12. 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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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송지효가 스타일링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밑단 뜯어진 채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자 이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AAA 제공


배우 송지효의 뜯어진 밑단만큼, 팬들의 마음도 상처가 났다.

송지효 팬덤인 디시인사이드 송지효 갤러리의 성명으로 촉발된 스타일링 논란은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던 상황이었다.

앞서 송지효 갤러리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송지효 스타일링과 관련해 아쉬운 면이 거론되는 상황이 지속됐고 이에 팬들은 더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실력있고 경험이 많은 스타일리스트로 교체 △콘셉트에 맞지 않은 의상 착용 금지 △유행에 맞는 의상 착용 등을 요구했다.

숏커트 헤어 스타일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한 송지효였기에 팬들의 이와 같은 성명은 업계의 관심을 촉발했다.

송지효 팬덤의 이번 성명에 동의하지 않는 팬들의 반론도 적지 않았다.

송지효 관련 스태프를 팬덤이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갑질이라는 주장이다. 자신을 송지효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스태프를 바꾸라고 갑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당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연예인에게 강요해 환상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또한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갑질’을 할 수 있는 때는 연예인들이 공적 실수를 했을 때 뿐”이라고 강조했다.

‘가스라이팅’을 멈춰달라는 여론도 있었다. 특히 이들은 송지효가 감행한 숏커트 헤어스타일이 본인의 의지로 이뤄진 점을 지목했다.

‘평화로웠던 송지효 팬덤에 찾아온 자칭 팬들에게’라는 글을 남긴 한 팬은 해당 글에서 “모든 활동에서 전부 문제였다고 해도 결국 그 모습을 보고 송지효의 팬이 된 것이 아니냐”라며 “만족이 안 된다고 하면 신경을 끄면 될 일이고, 본인이 만족한다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성명에 반발하는 팬들은 스테프 교체 요구는 그릇된 팬심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론을 모두 잠재우는 논란이 결국 터졌다.

송지효는 2일 서울 강서구 KBS아네라에서 열린 ‘2021AAA’(Asia Artist Awards,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에 참석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송지효 팬덤은 그의 스타일링을 두고 스태프 교체 등의 요구사항을 적은 성명을 발표했다. 홈페이지 캡처



송지효와 관련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일부. 홈페이지 캡처


스타일링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기에 팬들뿐 아니라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

무난한 ‘올블랙’ 패션을 선보인 송지효의 스타일링에 대한 평론은 제쳐두고, 치명적인 실수가 발견됐다. 송지효가 이날 시상식 내내 코트의 밑단이 뜯어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송지효가 레드카펫을 밟았을 당시에도 밑단은 뜯어져 있었고 시상식 소감을 말하는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 사이 약 2시간 정도의 준비 시간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의 코트 일부 밑단은 바닥을 향해있었다. 명백한 스태프의 실책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송지효의 스타일링은 물론 앞선 일부 팬들의 성명에 대한 반박 여론이 모두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다시 불거진 송지효의 스타일링 논란을 두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재차 이어졌다.

일부 송지효 팬들은 “송지효의 숏커트나 그의 의상 퀄리티를 두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자세만 갖춰달라는 것이 성명을 낸 팬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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