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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한달 밥값만 1400만원 써" 충격..배달 알바 뛰게 된 이유는(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 12. 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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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3일 방송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승수가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5년차 배우 김승수가 출연, 고민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김승수는 "모임에 나갔을 때 계산 안 하면 불편하다"라고 고백했다. 모든 모임에서 자신이 다 계산한다는 그는 한 달 밥값으로만 1400만 원까지 써본 적이 있다고 해 오은영 박사와 MC 정형돈, 김윤지, 박나래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승수는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제가 계산 안 하면 그 자리가 불편하다. 제가 해야 할 것 같고, 제가 안 하면 즐겁지가 않은 편이다"라면서 "코로나19 전이었는데, 작품 끝내고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많이 만났다. 모임이 많았던 때였는데 한 달 밥값으로만 1400만 원 정도 썼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모임이 줄었다고 해도 한달에 600만~700만 원 정도를 밥값으로 쓴다는 김승수. 그는 "어느 모임에 가도 제가 선배인 경우가 많다. 나이 먹으면 지갑을 열라고 하지 않냐"라며 "저를 만날 때 이런 걸로 부담갖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 꼭 계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문제가 심각하다. 아주 큰 문제인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승수는 "모임에서 눈치 보면서 음식을 더 시킬까 말까 하는 상황이 불편한 것 같다. 저는 즐겁게 위해 만난 자리인데 계산 때문에 머뭇거리거나 어색해지는 게 좀 그렇다"라고도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문제가 깊다.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라며 "제가 봤을 때 돈을 헤프게 낭비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 김승수씨한테는 돈 계산하는 게 깊은 의미가 있다. 본인이 안 했을 때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승수는 속내를 털어놨다. "계산을 안 하면 해야 할 역할을 안 하는 것 같다. 계산하는 게 내 역할인데"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돈이 없다고 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돈 내는 게 도리인데 도리를 못한다면 그게 김승수씨한테는 창피한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식이면 문제가 생긴다. 지인들이 처음에는 고맙다고 할 텐데 이렇게 계속 내기만 하다가 안 내게 되면 '오늘은 왜 안 내는 거야?' 하면서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관계를 변질시키는 행동이니까 잘 생각해 보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 뉴스1

김승수는 최근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그간 수십 편의 작품을 했던 그는 "일을 쉬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쉬어보자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밤에 잠도 안 온다. 스스로 '열심히 일했잖아, 놀 자격 있어' 해도 그게 잘 안된다. 쉬는 방법을 모른다"라고 밝혔다. 또 "제 연기 인생을 비관적으로 생각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한없이 기분이 가라앉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승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꺼냈다. "요즘 다 마스크 쓰고 다니지 않냐. 제가 배달 알바를 한번 해봤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줬다. 오은영 박사는 "이 얘기 듣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김승수는 "오히려 그 경험이 좋았다. 그냥 생각 안 하고 돌아다니는 게 도움이 됐다"라며 "이렇게 먹고 살 수도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든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정형돈이 크게 공감했다. "제가 작년에 일을 쉬었는데 그런 고민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 기술,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1종 대형 면허도 따고 요리 학원도 다녔다"라며 "일을 그만둔다면 뭐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끊임 없이 고민한 거다. 승수 형이랑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김승수를 향해 "열심히 사는 분 맞다"라면서도 마음 안에 긴장,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알려줬다. 이어 "경제적 활동을 못하는 것에 수치스럽다 보면 죄책감이 생긴다. 그래서 몸이 아프도록 일하는 게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삼시 세끼 식사처럼 하루 세 번 기분 수첩을 적어봐라. 식사처럼 내 마음도 챙겨라"라고 조언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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