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혜은이, 前 남편 김동현 보증으로 빚 200억 원 떠안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입력 2021. 12.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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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연중 라이브’ 혜은이가 빚더미 청산한 스타 1위에 올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는 ‘억 소리 나는 빚더미 청산한 스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생의 암흑기를 이겨내고 재도약에 성공한 스타들 7위는 배우 이병헌이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무명 시절 없이 승승장구했다.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한 이병헌은 빚더미에 올랐던 이유는 아버지였다. 건설업을 하던 아버지는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중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가족, 지인에게도 빚을 지게 됐고 충격으로 쓰러진 아버지는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고 빚은 이병헌이 떠안게 됐다.

이병헌은 영혼 있는 로보캅 변신부터 우스꽝스러운 CF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이병헌이 갚아야 했던 빚은 10억 원 이상이었다.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던 그는 3년 만에 빚을 청산할 수 있었다.

6위는 원조 오빠 부대를 이끈 김범룡이다. 부모님의 빚 800만 원을 갚기 위해 가수의 길을 선택한 김범룡은 자작곡 ‘바람바람바람’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1985년 신인 가수상을 받았다.

가수로 성공을 거둔 김범룡은 90년대 가수 제작자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어느 날 가요계에서 사라지게 된다. 투자를 잘못한 김범룡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했으나 아내 덕에 힘을 얻었다.

김범룡은 빚 청산을 위해 무대를 찾아다녔고 8년간 하루 5번씩 무대에 올랐다. 2019년 40억 원의 빚을 청산한 김범룡은 가수로서 제2의 봄날을 맞고 있다.

5위는 이상민이다. 빚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이상민은 1990년 최고 인기 그룹 룰라 멤버로 2집 앨범은 1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했다. 가수로서 승승장구한 그는 디바, 컨츄리 꼬꼬, 샤크라 등 프로듀싱을 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민은 미국 진출을 꿈꾸며 준비한 그룹 엑스라지가 흥행에 실패하며 2004년 이종격투기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기 도중 선수가 사망하면서 사업은 난항을 겪게 된다.

계속된 사업 실패로 이상민은 채무액 약 69억 원 이상이 발생했다. 2012년 본격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상민은 일주일에 다섯 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꾸준한 빚 청산으로 채권자에게도 인정받은 그의 성실함은 법원으로부터 압류 해제 통지를 받았다.

2017년 기준 채무 70%를 탕감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용등급이 10등급에서 8등급으로 뛰어오르기까지 했다.

KBS2 방송 캡처


4위는 이은하다. 7080 디바 이은하는 몇 년 전 달라진 외모로 무대에 올라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쿠싱증후군으로 1년 만에 30 kg가 증가한 이은하는 빚 때문에 생긴 후유증이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던 아버지는 주변의 속삭임에 넘어가 어음 발행과 당좌 개설을 이은하 이름으로 사인했다. 당시 약 6~7억 원 정도의 빚이 생겼고 가지고 있던 5층 건물과 집을 처분하고도 빚더미에 앉게 된 이은하 가족이다.

빚 때문에 하루 7~8개씩 공연을 하다 얻게 된 이은하는 병을 얻었다. 쉴 새 없는 공연으로 허리 협착증이 발병했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다. 이틀에 한 번 응급실에 간 이은하는 몸에서 스테로이드를 빼는 것만 2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3위는 신동엽이다. 신동엽이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사업으로 진 빚 때문이다. 2004년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신동엽은 스타 MC들을 영입해 대형 소속사 출범을 예고했지만 동업자의 배신으로 빚을 안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신동엽은 기능성 운동화 가맹점 사업을 펼쳤으나 각종 소송에 휘말려 두 번째 실패를 겪게 된다. 두 번째 사업실패로 그의 채무액은 약 80억 원이다.

사업을 접은 이후 2012년부터 지상파,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한해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소화한 결과 지난 2014년 3년 만에 80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

2위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다. 1980년대 한국 코미디 르네상스를 이끈 두 사람은 1990년 결혼에 골인하며 개그 커플 2호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부부는 유명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에도 진출해 연 매출 100억 원 신화를 자랑하는 김학래, 임미숙은 과거 남의 말만 믿고 피자집을 시작했고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 이어 다음에 친구 8명과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고 고깃집을 열었다. 미사리 라이브 카페마저 폐업 수순을 밟게 된 김학래, 임미숙은 빚을 약 100억 원이었다.

1위는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다. 과거 남편 김동현은 부동산 개발 사업과 영화 제작 사업이 실패를 맛보면서 빚은 보증을 섰던 혜은이에게 돌아갔다. 혜은이가 갚아야 했던 빚은 약 200억 원이다.

아파트 5채와 어머니,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아버린 혜은이는 약 20년을 정신없이 살아왔다. 방송을 중단하고 밤무대와 행사를 다닌 혜은이는 30년 동안 100억 원을 청산할 수 있었다.

한편 KBS2 ‘연중 라이브’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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