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美 개최, K팝 위상 높이는 계기될 것" [인터뷰]

김현식 2021. 12. 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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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의 미국 진출이 K팝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CJ ENM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CJ ENM 아메리카의 안젤라 대표와 만난 이날엔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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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
"'MAMA', 현지 시장 놀라게 할 만한 쇼"
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사진=CJ ENM)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AMA’의 미국 진출이 K팝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만난 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CEO)의 말이다.

‘MAMA’(Mnet ASIAN MUSIC AWARDS)는 CJ ENM 주최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CJ ENM은 최근 올해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MAMA’의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K팝 시상식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 ENM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CJ ENM 아메리카의 안젤라 대표와 만난 이날엔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가 진행됐다. ‘2021 MAMA’ 개최 전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는 K팝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젤라 대표는 “‘MAMA’ 미국 개최는 현지 관계자 및 팬들에게 지금 가장 핫한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고, 2009년 명칭을 바꾸고 새 단장했다. 그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만 열렸다.

안젤라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단 한 팀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것만으로도 현지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라면서 “우리가 직접 ‘MAMA’라는 큰 무대를 기획하고 그 무대를 K팝 아티스트들로 꽉 채운다면, 그 자체로 현지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직 ‘MAMA’ 미국 개최 시기는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벌써부터 현지 방송사들의 관심도가 높단다. 안젤라 대표는 “그동안 ‘MAMA’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는 곳들이 꽤 있었지만 시차 문제로 인해 현지 방송사 생중계가 성사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워즈 쇼 특성상 생중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게 그들의 판단이었다”면서 “향후 ‘MAMA’를 미국에서 개최한다면 현지 방송사의 생중계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안젤라 대표는 2011년 CJ ENM 아메리카에 입사해 지난 10년간 음악, 영화, 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두루 담당했으며 CJ ENM의 한류 축제 ‘KCON’ 운영도 이끌었다. 그는 미국 음악 시장 내 K팝의 위상에 관해 묻자 “인지도도 높고 팬덤도 크다는 데는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영향으로 서브컬처의 코어였던 K팝이 더 넓게 퍼졌다는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안젤라 대표는 현지 시장 내에서 K팝 관련 사업화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현지 음악 사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그들과 함께 K팝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1 MAMA’는 오는 11일 국내에서 열려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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