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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려"..'설강화', 보이콧 여론 재발 [이슈&톡]

이기은 기자 입력 2021. 12. 01. 21:32 수정 2021. 12. 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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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우려를 낳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 지하철 광고 등장에 또 한 번 비난 여론이 들끓는 분위기다.

더불어 최근 오픈한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드라마를 독점 스트리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즈니 플러스 불매 여론까지 등장했다.

내달 방송을 앞둔 드라마는 과연 민주화 운동이라는 숭고한 역사에 위배되지 않는 스토리를 전개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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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역사 왜곡 우려를 낳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 지하철 광고 등장에 또 한 번 비난 여론이 들끓는 분위기다. 다음 달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과연 해당 작품을 향한 일말의 거부감을 타파할 지가 관건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가 방영을 앞둔 가운데, 지하철 등을 통해 대대적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극 중 주연을 맡은 블랙핑크 지수의 베트남 팬클럽에서 진행한 내역이다. 지난 달 25일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역에 광고가 등장했고, 이어 종로3가역에도 광고가 게재될 전망이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온라인 등을 통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팬클럽의 팬심과 별개로, 드라마가 역사 왜곡 우려를 자아냈기에 광고를 보는 것조차 불편하다는 요지다. 일각에서는 광고 집행 취소 민원 등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최근 오픈한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드라마를 독점 스트리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즈니 플러스 불매 여론까지 등장했다.

드라마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극 중 운동권 수호가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이었다는 설정이 논란을 낳았다. 일명 '간첩 미화 논란'이다.

대본 리딩 현장 영상에서도 주인공 정해인을 '재독교포 출신 명문대 대학원생'이라 표현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동백림 간첩 조작 사건과 연결 시키며 불편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중앙정보부가 서유럽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유학생 가운데 194명이 동베를린(동백림)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간첩 활동을 했다고 발표했으나, 대법원이 단 한 명도 간첩 죄를 인정하지 않은 사태다. 이는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인 간첩 조작 사건으로 불린다.

이에 관련해 JTBC 측은 "주요 사건의 배경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이며 군부 정권과 안기부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이는 가상의 이야기"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드라마의 홍보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역사 논란은 재점화 되는 분위기다.

내달 방송을 앞둔 드라마는 과연 민주화 운동이라는 숭고한 역사에 위배되지 않는 스토리를 전개해낼까. 앞서 tvN 드라마 '철인왕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등이 역사 왜곡 지적을 받았고 후자는 결국 폐지 수순을 밟기도 했다. 위기의 선례가 있는 만큼, '설강화' 역시 윤리적이고 정확한 극본의 중요성이 제기된다. 드라마는 내달 18일 밤 10시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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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예고 영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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