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회사냐" 강형욱, 반려견 데려오는 CEO 태도에 일침(개훌륭)[어제TV]

배효주 2021. 11. 30.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형욱이 반려견을 회사에 데려오는 대표를 향해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며 따끔하게 일침했다.

"사내 수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 강형욱은 "우리 회사 같은 경우 내가 개를 데리고 지나갈 때는 내게 깍듯하게 인사하지 말라고 한다. 대표가 먼저 반려견에게 높은 수위의 규칙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형욱이 반려견을 회사에 데려오는 대표를 향해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며 따끔하게 일침했다. 또한,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규칙을 지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2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짖음과 입질 문제견을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 대표 보호자의 고민이 담겨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 보호자는 회사를 반려견 동반 출근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그러나 보호자의 강아지들은 회사 내에서 시도때도 없이 짖는 등 운영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었다. 보호자는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싶으나, 자주 짖고 입질하는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라며 강형욱의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강형욱은 규칙이 없는 보호자의 태도를 지적하며 "대표의 개들은 대부분 까탈스럽다. 개들도 자기가 대표인 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를 좋아해서 회사에 개 데리고 와서 맨날 무릎에 앉혀놓고 컴퓨터 하는 회사는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곳이다. 반려동물 동반 회사가 아니라 그냥 개 좋아하는 대표의 회사일 뿐"이라고 일침했다.

강형욱은 본인이 운영 중인 회사를 언급하며 "우리 회사에는 직원 25명, 개 19마리가 출근하고 있다"며 "개를 안 데리고 오는 직원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또 개를 데리고 오는 직원들이 어떤 행동을 했으면 하는지 설문 조사를 한다. 서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호자의 직원들 역시 강아지 때문에 생긴 불편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강아지가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냐"는 질문에 직원은 "있다. 많이 짖으면 집중이 안 되어서 '내가 무슨 글을 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장실에 가는 등 움직임이 있으면 짖는다" "기계를 움직일 때 위험하다"고 묵혀두었던 불만들을 밝혔다.

또한, 실제로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회사에 데리고 오지는 않는다는 공동 대표는 "처음엔 '이게 말이 돼?' '이게 회사야?' 싶었다"며 "가장 걸리는 지점은 팀원들이나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강형욱은 서둘러 솔루션을 내놓았다. "사내 수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 강형욱은 "우리 회사 같은 경우 내가 개를 데리고 지나갈 때는 내게 깍듯하게 인사하지 말라고 한다. 대표가 먼저 반려견에게 높은 수위의 규칙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 "회사에서는 켄넬 생활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켄넬 안에 안 있으면 회사에 못 데려오는 것"이라며 "정말 사랑한다면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 또 강조했다(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