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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25년 동고동락..이제는 가족이자 롤모델" [인터뷰③]

이덕행 기자 입력 2021. 11.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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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데뷔한 자우림 멤버들은 25년을 동고동락하고 있다.

오랜 활동 시기만큼 자우림은 다양한 연령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김윤아는 이처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는 이유로 자우림 음악의 주인공인 청년을 언급했다.

멤버들끼리는 청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우림은 어느덧 가요계의 장수 뮤지션이자 사회의 어른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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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

1997년 데뷔한 자우림 멤버들은 25년을 동고동락하고 있다. 25년을 함께 하며 이제는 서로 음악을 하는 방법까지 비슷해졌다. 오랜 시간에도 멤버들은 서로를 '가족''롤모델'로 칭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문자 그대로 가족이고 '베프'다. 자우림이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는 원동력은 김진만, 이선규의 인격인 것 같다. 존중하고 존경할만한 동료와 일한다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닌 데,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예의를 지킨다는 건 다양한 의미를 포함한다고 본다. 현실적으로는 수익을 공평히 나누고 또 서로의 선을 침범하지 않는 것 등이다. 밴드를 해서 잘 된 게 아니라 이 두 사람과 밴드를 해서 잘 된 것 같다. 존경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난다는 게 흔치 않은 행운인데 두 명이나 만나게 되어 복이라고 생각 한다"(김윤아)

"매 순간 밴드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5년을 함께 하다 보니 서로 사운드를 구체화 시키는 방법이 유사해졌다. 특히 작업 과정에서 '너무 노랗지 않아?' '너무 파랗지 않아?'처럼 형용사로 표현해도 서로 다 알아듣는다" (김진만)

"롤모델이다. 두 사람 모두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 두 사람을 보면서 '얘네들처럼 살아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윤아 /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오랜 활동 시기만큼 자우림은 다양한 연령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김윤아는 이처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는 이유로 자우림 음악의 주인공인 청년을 언급했다.

"자우림 음악에는 주인공인 '청년'이 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다. 연령도 중요하지 않다. 단지 '청년'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다. 마음 속에 갈등이 있고 갈증이 있는 청년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노래를 만들고 있다. 사실 이 화자의 존재가 개인적인 작업물과 자우림의 작업물을 가르는 차이점이기도 하다. 그 화자는 97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세계를 살아왔다. 변하고 또 변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2021년의 청년도 공감하고 1997년에 청년이었던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밴드로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김윤아)

이번 앨범 역시 '청년'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스스로를 'SNS 중독'이라 칭한 김윤아는 SNS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을 알게됐고 이를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SNS 중독인데 글을 쓰기보다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것에 중독됐다. 저와 관계없는 보통의 삶을 사는 분들의 일상을 훔쳐보고 있다. 그 분들의 이야기가 다 제 이야기 같다. 그 이야기들을 보면 어떤 날은 기쁘고 어떤 날은 슬프지만 다 소중하다. 지금도 그렇다. 그렇게 특정 인물의 이야기가 아닌 2021년을 살고있는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가 와닿아서 11집을 만들게 됐다"(김윤아)
김진만/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25년이라는 세월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청년의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자우림은 오랜 시간에도 청년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마음가짐과 경청하는 태도를 꼽았다.

"얼마 전 진만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적어도 우리끼리 있을 때는 청춘을 유지하는 것 같다"(이선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기성세대가 돼간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을 보면 지금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고착화 되면 그때부터 '꼰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사람의 생각을 듣고 귀와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윤아)
이선규/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멤버들끼리는 청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우림은 어느덧 가요계의 장수 뮤지션이자 사회의 어른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멤버들은 그러한 책임감을 느끼기 보다는 여전히 청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항상 '나나 잘하자'라고 생각해서 계속 그렇게 살 것 같다.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이번에 '스케치북' 녹화에서 권인하 선배님을 만났는데 데뷔 37주년이셨다.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을 부르셨는데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새로운 것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밝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김윤아)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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