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피플] 엑소 첸, 둘째 임신 축복에도 돌아오지 않는 팬심

강민경 입력 2021. 11.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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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멤버 첸은 지난해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자필 편지로 알렸다.

1년 뒤 첸은 다시 한 번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입대 전 첸에게 임신 소식은 입대전 축복일 수 있다.

  지난 16일 첸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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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엑소 첸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엑소 멤버 첸은 지난해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자필 편지로 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년 뒤 첸은 다시 한 번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입대 전 첸에게 임신 소식은 입대전 축복일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은 그의 축복을 달갑게 받아드릴 준비가 됐을까.  지난 16일 첸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혼전 임신 사실을 자필 편지로 알렸던 1년전과 첸의 대응은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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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엑소 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20년 1월 13일 첸은 자필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찾아온 새 생명은 첸에게는 축복이었을 터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다. 첸은 아이돌이다. 아이돌은 우상적 존재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우상을 모방하기 마련이다. 한국 아이돌의 위상과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인 H.O.T 등이 음악과 춤 등을 앞세워 대중을 공략했다. SNS의 발달이 가져온 늘어난 아이돌과 팬들의 소통은 아이돌의 영향력을 대폭 키웠다. 예술적 결과물을 넘어 생활 전반을 소비하는 시대로 넘어선 것. 

엑소 관계자는 "첸의 결혼에 관핸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엑소 멤버 전원은 과거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라며 첸의 혼전임신이 이슈화 되는 것을 차단에 나섰다. 

상황 반전은 녹록지 않았다. 첸의 발표한 2세 소식은 팬심이 돌아선 도화선이 됐다. 엑소 팬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탈퇴를 촉구하는 신문 광고 모금과 집회 등을 벌이기도 했다. 

엑소 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첸은 침묵을 유지했다. 그의 입이 열린 건 군입대를 앞두고서다. 팬들의 의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첸은 "복무 기간 동안 여러분께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몸도 마음도 건강히 의무를 다하고 올테니 그동안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랄게요"라고 밝혔다.

군입대한 첸의 소식은 한동안 뜸했다. 올해 4월 첸이 5성급 호텔에서 첫째 딸 돌잔치를 진행한 사진이 공개됐을 뿐. 사진 공개 후 올여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첸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풍문이 사실로 확인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이돌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던 팬들에겐 다시금 현실의 종이 울렸다. 팬들에게 달가 울 수 없는 축복. 축복에 같이 웃어 줄 수 없었던 것은 편지마저 사라진 대응 탓은 아닐까.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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