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까운 곳에" 김현중, '프리즘 타임'으로 전한 희망 [종합]

최혜진 기자 2021. 11.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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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수 김현중이 '프리즈 타임'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갔다.

김현중은 6일 저녁 7시, 온라인 콘서트 '2021 김현중 먼슬리 콘서트 프리즘 타임(2021 KIM HYUN JOONG Monthly concert Prism Time)' 일곱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

'프리즘타임'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에 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공연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시작돼 이날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곱빛깔의 무지개를 메인 콘셉트로 매번 각 색감을 극대화해 표현했다. 레드는 열정과 용기, 오렌지는 따뜻한 사랑, 옐로는 그리움, 그린은 치유, 블루는 자유, 인디고는 심연이었으며 이번 공연 바이올렛으로 꾸며졌다.

바이올렛은 보랏빛의 꿈을 주제로 신비로움을 그려냈다. 바이올렛은 그동안의 셋리스트 중 가장 사랑받았고 가장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꾸려졌다. 김현중은 "바이올렛에는 유토피아라는 뜻이 담겨 있다. 유토피아는 희망적이라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희망적인 일들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현중 / 사진=권광일 기자


'유어 스토리(Your Story)' '달과 태양과 너의 노래'로 무대를 시작한 김현중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첫 무대를 마친 김현중은 7개월간의 대장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4월에 시작해 두꺼운 옷을 입고 시작했는데 다시 두꺼운 옷을 입게 됐다"며 "여러분과 비대면을 통해 대화하는 게 슬프지만 익숙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공연이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코로나19라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한 일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소중하게 생각해 보는 지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중 / 사진=권광일 기자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행복이란' 라이브 무대도 이어졌다. 특히 기존의 밴드 구성에서 카혼과 젬베 등을 더한 청량감 있는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원 모아 타임' '행복이란'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그는 "우리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일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원 모어 타임'을 들려 드렸다. '행복이란'을 통해서는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귀에 익은 SS501 활동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를 통해 팬들에게 추억과 신선함을 선물했다. 또한 '바크 매틱(Bark Matic)' '아임 어 밀리언(I'm a Million)'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펼쳐졌다. '두 유 라이크 댓(Do You Like That)' '럭키 가이(Lucky Guy)' '물구나무'로 뜨거워진 열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김현중 / 사진=권광일 기자


분위기를 반전시켜 감성 가득한 '이별' '리:와인드(Re:wind)' 무대도 펼쳐졌다. 이어 '포장마차에서' '와이(WHY)'를 불렀다.

계속되는 무대에도 김현중은 지치지 않았다. 열정 가득한 그는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께서 전 세계에서 응원해 주신다. 하루빨리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프리즘 타임'은 날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한 계기였다"며 "이렇게 많이 성장해서 팬분들을 찾아가라고 코로나19라는 시련도 있었지 않나 싶다. 그 시련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도 업그레이드됐다. 여러분도 잘 견뎌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담은 '고맙다'도 열창했다. 'A Bell of Blessing(어 벨 오브 블레싱)' '호시조라(ホシゾラ)'도 팬들을 위해 공개됐다.

김현중 / 사진=권광일 기자


마지막은 '프리즘 타임(PRSIM TIME)'이 장식했다. 김현중은 해당 곡에 대해 "들려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이 노래로 전달하려 한다. 이 곡에 제 모든 진심과 위로, 그리움을 담았다"며 "노래 마지막에 나오는 종소리는 여러분들 위한 축복의 종소리"라고 설명했다.

준비한 무대가 모두 끝나자 팬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김현중은 앙코르곡 '럭키 가이(Lucky Guy)'를 부르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현중은 "이번 공연은 희망과 열정과 위로, 사랑 등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렸던 공연이었다"며 "7번의 비대면 공연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 스태프, 밴드, 팬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기적 같은 공연은 없었을 거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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