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측 "음원 사재기 모두 인정" [공식입장 전문]

김예나 2021. 11.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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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관련해 소속사 밀라그로 측이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이 대표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지난 1일 송치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0월 발매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3000만원을 주고 A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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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관련해 소속사 밀라그로 측이 인정하고 사과했다. 

4일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무명 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한 모든 일은 이 대표의 독단적인 진행이었다고 주장하며 "영탁은 당시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 방식에 관여를 할 수 없었다.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이 대표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지난 1일 송치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0월 발매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3000만원을 주고 A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 당시 의도대로 순위가 오르지 않았고, A씨에게 환불을 요구해 1500만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A씨를 상대로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까지 제기했으나 소장 각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공식입장 전문.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사재기 관련해 당사인 밀라그로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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