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전속계약 종료, 찝찝한 굿바이 [이슈와치]

송오정 2021. 11.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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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Lovelyz)의 찝찝한 마무리가 아쉬움을 남겼다.

11월 1일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룹 러블리즈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그 사이 멤버들도 활동에 대한 의지를 사측에 전달했으나, 러블리즈 활동 계획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후 "안 좋은 의도로 올린 것 아니다. 추측과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으나, 이는 러블리즈의 공백기가 멤버들 의지와 다른 다소 강제적인 결정이 아니었나란 의혹이 제기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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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그룹 러블리즈(Lovelyz)의 찝찝한 마무리가 아쉬움을 남겼다.

11월 1일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룹 러블리즈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오는 16일 계약이 종료되면서 멤버 7인(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은 울림을 떠나는 것으로 합의됐으며, 멤버 중 베이비소울은 재계약을 체결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공식 발표와 함께 멤버들의 손편지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다.

모든 이별에 아쉬움이 뒤따른다지만, '방치' 끝에 헤어짐이라는 엔딩은 찝찝함을 남겼고 소속사를 향한 원성으로 이어졌다. 완전체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미니 7집으로, 그 이후로 아무런 활동 없이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그 사이 멤버들도 활동에 대한 의지를 사측에 전달했으나, 러블리즈 활동 계획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수는 V라이브에서 계속되는 앨범 발매 및 활동 요구에 "저희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거 다했다"라고 답했다. 진 역시 "요즘 나는 내 직업을 까먹어. 인스타만 보면 맛집 블로거"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추후 "안 좋은 의도로 올린 것 아니다. 추측과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으나, 이는 러블리즈의 공백기가 멤버들 의지와 다른 다소 강제적인 결정이 아니었나란 의혹이 제기되기 충분했다.

또한 '종소리', '아츄', 'DESTINY(나의 지구)' 등 대중에게도 익숙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음악적 색깔을 확고히 했던 러블리즈였기에 그동안 앨범 공백이 크게 다가온다.

특히나 최근까지 완전체 활동이라곤 웹예능 출연이 전부인데 반해, 예능계 루키로 떠오른 미주를 필두로 멤버 소수의 개인활동만 있어 아쉬움이 크다.

러블리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멤버들의 화려한 이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이비소울의 '남보다 못한 사이', 유지애의 '딜라이트', 엑소 시우민과 배우 김유정이 뮤직비디오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너만 없다'를 부른 진 등 멤버별 솔로 싱글을 발매했다. 여기에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 불리는 윤상의 프로듀싱을 더해 음악적으로도 화제성으로도 당찬 출발을 알렸다. 이러한 시작과 달리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커다란 공백은 대중에겐 여러모로 서운할 수밖에 없었다.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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