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해체에 팬들 반발.."1년 넘는 공백기, 최악의 마무리"

전형주 기자 2021. 11. 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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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가 1년간 공백 끝에 해체되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울림 측의 발표에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팬은 "1년 넘게 시간이 있었는데도 마지막 앨범 1장도 안 내주는 울림은 정말 최악"이라며 "계약 기간 끝나면 헤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끝은 정말 너무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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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가 1년간 공백 끝에 해체되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팬클럽에서는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무례한 통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 1일 울림은 "러블리즈 멤버 8명과 전속 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며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7명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

울림 측의 발표에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러블리즈가 미니 7집을 제외하면 최근 2년간 거의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평균 5~6개월마다 새 앨범을 발표하던 러블리즈는 2019년 5월 미니 6집 이후 활동이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7집까지 1년 4개월의 공백이 존재했고, 이후에는 아예 활동이 없었다. 최근 1년간 방송활동 역시 지난달 28일 유튜브 '뮤플리'의 '랜덤문답' 코너에 출연한 게 전부다.

더구나 러블리즈가 컴백에 무관심했던 것도 아니었다. 지수는 지난달 12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컴백이 미뤄지는 것과 관련해 "저희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거 다 했다. '앨범 내고 싶다'고 안 한 게 아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너무 오랫동안 저희를 보지 못하니까 보여드리고 싶다"며 "저희 인생인데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당연히 오랜 시간을 날리는 것 자체도 여러분한테 미안하고 저희 시간도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진도 같은 달 9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나는 내 직업을 까먹어. 인스타만 보면 맛집 블로거"라며 강제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최소한 마지막을 기념할 자리라도 마련해줬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속 계약을 채우고 해체한 아이돌 그룹 대부분은 마지막 앨범을 내거나, 마지막 콘서트·팬미팅 등 자리를 가졌다. 2NE1, 원더걸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 팬은 "1년 넘게 시간이 있었는데도 마지막 앨범 1장도 안 내주는 울림은 정말 최악"이라며 "계약 기간 끝나면 헤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끝은 정말 너무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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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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