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러블리즈, 소속사와 계약 만료..손편지로 해체 심경 전해

러블리즈 미주 손편지

러블리즈 케이 손편지

-미주 “러블리즈는 각자의 새로운 길을 걷지만 영원히 하나라고 생각해요”

-케이 “러블리너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이비소울만 재계약

올해로 데뷔 7년 된 걸그룹 러블리즈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다.

울림은 1일 “당사와 그룹 러블리즈 멤버들의 전속 계약은 2021년 11월 16일부로 만료될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러블리즈 멤버 7인(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은 새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멤버 중 베이비소울은 당사와 오랜 시간 쌓아온 신의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베이비소울의 새로운 도약과 활발한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2014년 11월 데뷔했다. 귀엽고 청순한 분위기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8명 멤버 모두가 보컬에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대표곡은 ‘아츄’ ‘종소리’ ‘지금, 우리’ 등이 있다.

떠나기로 한 7명의 멤버들은 직접 손편지로 소속사와 헤어지는 심경을 전했다. 미주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 러블리즈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신 우리 러블리너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해요. 이런 러블리너스가 있었기에 저희 러블리즈도 더 힘을 내 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라며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많은 러블리너스가 속상해하시고 걱정하실 것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 러블리즈는 각자의 새로운 길을 걷지만 영원히 하나라고 생각해요”라고 적었다.

케이도 “여러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한 채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했고 무대 위에서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우리 러블리너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썼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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