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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최악의 사람인 父처럼 될까봐 연애 불안해"('금쪽 상담소')

입력 2021. 10. 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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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유재환은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연애가 시작되려 하면 도망치게 된다", "그동안 무조건 을의 연애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사전에 성인 애착 유형 검사를 했었는데 혼란형 불안정 애착으로 나왔다"고 알렸다.

그러자 유재환은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 된 이유에 대해 "부모님은 두 분인데... 한 분은 나에게 최고의 사람이었고 다른 한 분은 나한테 최악의 사람이었다. 근데 내가 겪어왔던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여자친구에게 혹시 해버릴까 봐 두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형돈은 "좀 어려운 얘기인데...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었냐?"고 물었고, 유재환은 "잊고 싶었던 기억이다. 그래서 다시 떠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평생 떠오르는 거야. 그런 순간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남자 혹은 아버지상에 대한 왜곡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유재환은 이어 "나는 그런 일을 겪었어가지고 정말 그런 과거가 괴로워가지고 더 을의 연애만 하게 됐던 것 같다. 아버지처럼 안 하려고. 난 그 과거가 너무 싫었고 그 과거가 돌아오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어떤 누군가를 사랑하던 간에 내 아버지의 모습만은 나타나지 않도록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무게가 좀 무거웠나 봐 자꾸 회피하는 거 보면. 진짜 무섭고 두려웠다. 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떠오른다. 내가 누군가한테 이처럼 평생 생생한 악몽으로 남을까봐 불안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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