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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폭력적 성향 子와 같이 사니 나도 병 들 것 같더라"('금쪽 상담소')

입력 2021. 10. 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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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영주가 아들인 비트박스 아티스트 태유에 대한 고민을 공개했다.

정영주는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지금 아들하고 같이 산 지 3년째 되고 있거든. 아이가 다 컸으니까 큰 아이를 내가 케어하거나 또 상대하거나 하는 방법이 아무래도 서툰 거 같아. 소통하고 싶은데 지혜로운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아들이 이제 성인 됐다. 20살. 2002년 월드컵둥이다. 그리고 그 전에는 아빠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지냈는데 나와 이틀이 멀어라 만나서 밥 먹고 했지만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한 게 아니라 결핍이 있었을 것 같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분노 조절도 안 되고 그게 폭력성 있게 나오고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다보니까 결과물이 좋지 않겠지 당연히. 그래서 도저히 아빠랑 못 살겠다고 우리 집에 왔는데 환경이 바뀌었다고 해서 사람이 달라지는 건 아니기에 나랑도 부딪혔고 다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계속 소리 지르고 혼내야했고 아이는 폭력성이 주체가 되지 않아서 물건을 파손하는 상태까지 갔다. 그걸 1년 넘게 반복해 거기에서 생기는 금전, 정신적인, 시각적인 불안정함 이런 게 복합적으로 오니까 나도 병이 들 것 같더라. 좋은 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있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폭력적인 성향이 나올 때마다 내가 자꾸 드는 생각이 '저건 내 모습이었지 않을까?'. 아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인 5~6살 때 나도 내가 분노 조절이 되지 않아서 그런 모습을 보였던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로 있다. 그래서 매번 그 순간이 상기된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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