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유오성 "동료 죽이고 살아" 국정원 복수 이유 드러났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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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이 국정원에 복수를 하는 이유는 함께 납북된 동료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백모사는 "어느 날 동료가 부탁을 해왔다. 제발 자신을 죽여달라고. 그 친구는 가망이 없어 보였다. 고문으로 내장이 망가져 검은 피를 계속 토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 손으로 그 친구의 목을 눌렀다. 숨이 완전히 멎을 때까지 천천히. 그리고 그 친구 목에서 뼈를 하나 꺼냈다. 그걸 밤새도록 날이 샐 때까지 벽에 갈았다. 그걸 무기로 거기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납북 당해 탈출하기까지의 비극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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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오성이 국정원에 복수를 하는 이유는 함께 납북된 동료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10월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1회에서는 과거 자신이 다니던 성당을 찾아 고해성사를 하는 백모사(유오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모사는 고해소를 찾아 신부님을 향해 지난 인생을 전했다. 백모사의 고백은 "그 친구와 저는 오랫동안 볕도 없는 어둡고 차가운 곳에 갇혀 있었다. 지옥이 있다면 그곳과 같은 것"이라는 말로 시작됐다.
백모사는 "어느 날 동료가 부탁을 해왔다. 제발 자신을 죽여달라고. 그 친구는 가망이 없어 보였다. 고문으로 내장이 망가져 검은 피를 계속 토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 손으로 그 친구의 목을 눌렀다. 숨이 완전히 멎을 때까지 천천히. 그리고 그 친구 목에서 뼈를 하나 꺼냈다. 그걸 밤새도록 날이 샐 때까지 벽에 갈았다. 그걸 무기로 거기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납북 당해 탈출하기까지의 비극을 전했다.
"전 동료를 죽였지만 동료는 절 살린 것. 그때부터 모든 게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이 손으로 죽인 게 동료인지 제 자신인지"라는 죄책감의 토로도 이어졌다.
백모사의 이런 죄책감은 복수심으로 연결됐다. "거기서 가까스로 벗어나 깨달았다. 제가 목숨 바쳐 지키려 한 국가, 정보, 조직, 이념 그런 것들은 사실 보이지 않는 소수가 지배하는 체제이고 오히려 그것만 지키려 존재한다"는 것.
백모사는 "그래서 결심했다. 모두가 그토록 믿는 국가 정보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얼마나 하찮게 어겨는지 그들의 추악함을 온세상에 드러나게 해주겠다고. 누구의 핏값을 치르더라도"라고 핏빛 복수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웨이브 '검은태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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