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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주먹으로 쳐" 최성봉 前 여친, 데이트폭력 고발[★NEWSing]

한해선 기자 입력 2021. 10. 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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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가수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추가 정황과 함께, 그가 데이트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암투병 중 노래를 부르며 '한국의 폴포츠'로 불린 최성봉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기능 저하증,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10억 원의 펀딩을 진행하며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최성봉이 가짜 환자복을 입고 인증샷을 찍었으며, 그가 공개한 진단서도 위조된 것이라는 것. 또 최성봉은 수억 원의 후원금을 받아 대부분을 유흥비에 썼으며, 그가 다녔다는 병원에서도 3년간 치료를 받은 기록이 없다고 밝혀졌다.

1년 전 최성봉과 음악 동아리로 모였던 회원들은 당시 최성봉에 대해 "(최성봉이) 항상 끝나고 술이랑 안주를 사왔다. 매일 있던 사람들끼리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어 보였고, 늘 저희끼리 뭘 먹을 때 과하게 많이 시켰다. 저희끼리 식 폭행이라고 불렀다. 대장암이라고 했는데 전혀 살 빠지는 게 보이지 않았다"고 의아해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최성봉의 사업 파트너였다는 최측근은 최성봉이 항암치료제라며 올렸던 사진 속 주사가 비타민이었다며 "암투병 사진을 자기가 사는 3층 테라스에서 찍었다. 병원복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사진 찍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측근은 "어느 순간 얘가(최성봉이) '나 암이다'라고 하더니 기사를 내더라"면서 최성봉이 자신에게 쓰러진 걸 발견한 사람으로 부탁 받았다고 했다. 또한 "암 투병으로 연예인도 만나려고 하고 방송에도 나간다고 하니까 이건 못한다고 했다. 되게 치밀하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이건 형사까지 가겠다. 징역까지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내과 전문의는 최성봉의 진단서를 보고 "분류코드와 진단명이 맞지 않다. 정형화된 벤트가 있는데 '지난 1월, 5월 경'이라는 건 의사가 소견서에 쓰지 않는 표현"이라고 확인했다. 진단서를 발급한 주최로 언급된 대학병원에서도 "저희 병원 양식 같지 않다. 이 분에게 대응하면 저희 병원의 격이 떨어질 것 같아서 직접 대응하지 않았다. 사기 고소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허위 진단서 작성도 조사가 이뤄질 것 같아서 저희 병원이 직접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성봉의 이웃 주민은 "(최성봉이) 여자 친구도 여러 번 바뀌는 거 같기도 하고 밤늦게 친구들도 자주 오고 시끄럽게 해서 조용히 하라고 항의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성봉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전화해 그에게 암투병을 주장하며 후원금을 받은 이유를 묻자 "나는 돈에 대한 관심은 없다. 돈 때문에 어디 팔려가고 돈 때문에 칼에 찔리고 돈 때문에. 그래서 돈이란 자체가 그냥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고. 맞고 부러지고 팔려가고 진절머리가 나는 애가 나다"라며 "내가 10억이라는 펀딩을 했지만 펀딩 금액 2천만 원밖에 안 모아졌다. 10억으로는 서울에서 어떤 아파트도 못 산다"고 말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이어 최성봉은 "내가 지금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옛날 생활로 한번 돌아 가봤다. 거리에서 쪽잠 자고 며칠 그랬는데 너무 추워서"라며 "인생에 지쳤다고 할까. 10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다. 방송에서 맨날 나를 이용한 건 나의 스토리였다. 나는 음악인 최성봉으로서 비쳐지고 싶었지 스토리 최성봉으로 비쳐지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10년 전 최성봉을 도와준 한 남자는 "성봉이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기한테 동정을 보내는지 정확하게 아는 친구다. 행사 가서 노래하고 후원금이 들어오는데 얘는 계속 '기부가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다. 스스로 '돈이 없다'고 했다"며 "내가 아는 것만 30만 달러(한화 3억 원)가 넘게 갔는데 돈은 하나도 없고 얘는 룸살롱 다녔다. 그래서 난리도 아니었다. 노력해서 뭘 얻어본 적이 없는 친구"라면서 최성봉이 점점 후원금에 집착했다고 했다.

최성봉의 과거를 아는 남자는 "사업 얘기를 하기 위해 만났는데 (최성봉이) 잘 아는 비키니룸에 가자고 했다. (최성봉이) '내가 자주 가는 방 있지? 거기 비었어?'라면서 들어가더니 매니저한테 현금 100만 원 뽑은 것 중에 5만 원 팁을 줬다. 접대부들한테 욕하면서 춤추라고 했다. 사람들 만나면 마지막에 단란주점 가는 게 최성봉의 코스였던 것 같다. 본인 말로는 한 번 놀 때 천만 원 가까이 나온다고 얘기 하더라. 당시에 여자친구한테 외제차도 선물했다"고 폭로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최성봉과 같은 음악 동아리였던 여자 회원들은 "(최성봉이) 자기랑 사귀어 달라, 자기랑 만나 달라고 한다. 여성 회원이 들어오면 한 명씩 다 사귀어 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최성봉의 전 여자친구는 "(최성봉이) 만난 지 3개월 후부터 폭력이 시작됐다. 식탁에 음식이 놓인 걸 다 깨트린다거나 멱살을 잡고 끌고 온다거나 주먹으로 친다거나 그런 식의 폭행이 이어졌다"며 "(최성봉이) '네가 왜 맞은 줄 알아?'라고 물으며 '네가 내 자존심을 짓밟아서야'라고 했다. 자기가 해준 말을 기억 못 하는 건 자기를 무시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최성봉에게 후원해 준 사람들을 속인 게 아니냐고 묻자 최성봉은 "반대로 나도 상처를 받았다. 말뿐인 분들이 많았고 나한테 '엄마가 돼 주겠다 아빠가 돼 주겠다' 했던 사람들 한 명도 없다. 그런 것들이 나에게 상처가 됐다"며 스스로 자초한 일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살아있는 게 용한 거 같지 않냐. 내가 죽을까요? 그냥 죽게 내버려두세요. 어차피 죽으려고 하고 있는 입장인데"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최성봉의 집 앞에 찾아갔지만 최성봉의 이름으로 주문한 3인분의 커피만 보일 뿐, 최성봉은 두문불출했다. 배달 영수증에는 "항상 잘 먹습니다. 양 많이 주세요. 리뷰 이벤트. 문앞 놓고 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자신을 매니저라고 하는 최성봉의 여동생이 문을 잠깐 열고 최성봉이 없다고 전했고, 이후 최성봉의 집에서 부른 경찰이 출동해 제작진에게 "만날 의사가 없다고 거부를 밝혔다"면서 제작진을 해산케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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