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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투병설' 최성봉, 해명NO→협박 "죽을까요?" [DA:리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입력 2021. 10. 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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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2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가수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조명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 출신으로 불우한 성장 배경을 이겨내고 가수에 도전해 '한국의 폴 포츠'라 불렸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암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수 활동 의지를 보여줘 팬들의 적극 지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새 앨범 준비를 위해 10억 펀딩도 진행했다.

그러나 한 유튜버가 최성봉에 대해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이 바뀌었다. 유튜버는 최성봉에게선 항암 치료 부작용을 찾아볼 수 없으며 최성봉이 입은 환자복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관련해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만난 전문가들은 최성봉이 공개한 진단서에 대해서도 "전문의들이 '5월 경'이라는 애매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전문가가 쓴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 최성봉이 입은 병원복에 적혀 있는 병원 관계자 역시 "사기 행각이 밝혀지면 우리 병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대응하는 것 자체가 급에 맞지 않는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최성봉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그의 팬 B씨는 "그 사람이 암인가 하는 의심이 커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또 최성봉과 음악 모임을 했다는 사람들도 같은 의심을 했다. 암 치료에 전념해야 했을 최성봉이 모임 사람들과 잦은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모임 사람들은 "대장암 3기면 절제도 일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살이 빠지는 것 같지 않았다. 몸이 안 좋은게 맞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최측근 C씨는 제작진에게 "언론에 공개한 사진 중 병원에서 링거 맞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비타민 D 주사였다"라며 "암 투병 사진 찍은 장소는 최성봉이 살고 있는 3층 테라스다. 병원복도 인터넷에서 산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선 '최성봉이 후원금에 집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10년 전 최성봉을 도와줬다는 A씨는 "30만 달러가 넘게 갔는데 돈은 하나도 없고 (최성봉은) 룸살롱에 다녔다. 노력해서 무얼 얻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성봉에게 동업을 제안받았다는 지인 D씨 역시 '최성봉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다'는 것에 공감하지 못했다. 그는 "최성봉이 3차를 본인이 잘 아는 비키니룸으로 가자고 제안했었다. 술 마시고 2차, 3차.. 그게 코스였다"라며 "매니저에게 현금을 뽑아오라고 해 100만 원 중 5만 원 팁을 줬던 기억이 난다. 한 번 놀 때 천만 원 가까이 나온다더라. 여자친구에게 고급 외제차도 선물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돈이 다 어디서 날까' 싶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최성봉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돈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 정신이 온전치 않다. 인생에 지쳤다고 할까? 나는 음악인 최성봉으로 비추어지고 싶었지 스토리 최성봉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며 암 투병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고 구구절절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끝으로 제작진이 최성봉 집을 방문했을 때는 최성봉의 매니저라는 한 여성이 있었고 여성이 집으로 들어간 뒤 경찰이 제작진을 찾았다. 최성봉이 또 숨은 것이다. 이후 최성봉은 "내가 죽길 원하나. 살아있는게 용하지 않나. 죽을까요? 그냥 죽게 내버려둬라. 어차피 죽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제작진을 협박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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