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지인 "폭로 예고 후 압박 받아..전 여친 A씨 폭로글 잘못된 부분 多" [종합]

조윤선 2021. 10.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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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선호의 지인임을 주장하며 25일 폭로를 예고한 B씨가 돌연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B씨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우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

B씨는 "저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 된다.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B씨는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여자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글로 김선호를 저격했다. 전 연인 K배우의 낙태 종용과 혼인 빙자 의혹 등을 제기했는데, 이후 K배우가 김선호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선호는 의혹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소속사 솔트 엔트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A씨도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고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또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무분별한 신상털기 등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2차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선호 사건이 사생활 논란으로 종결되려는 중에 B씨가 등장해 새로운 폭로를 예고했다. B씨는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 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는 소속사와 관련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김선호 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판 폭로자분도 잘 알고 있다.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로지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 언론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1일 방송에서 "해당 계정은 거짓"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선호 소속사가 김선호 조종하려고 벌인 일이라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 위약금 문제가 생기면 김선호 혼자 내는 게 아니라 소속사도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그 돈은 1, 2억 원 수준이 아니다"라고 "소속사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 부정적인 이슈를 모두 커버해야 하고 위약금 등의 현실적인 문제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가장 피해 입는 사람은 김선호,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회사가 소속사다. 그런 리스크까지 안아가면서 김선호 조종하려고 이런 일 벌인다는 건 애초에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B씨가 김선호 지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재계약 문제 결코 아니다. 애초에 근거부터 틀렸다. 그렇게 친한 지인이라면 김선호 계약 기간을 모를 리가 없다. 해당 계정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B씨는 돌연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되었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25일 폭로는 하지 않겠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면서도 "이진호 기자님이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제 개인적으로 단독 결정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선호 지인 주장 B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우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됩니다.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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