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前여친 "사과 받아, 루머는 자제해주길"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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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의 전 연인 A씨가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다.
A씨는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 등을 폭로한 당사자다.
제목은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였고, 작성자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5월 말까지 K를 만났다. 그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일었고, '대세 배우 K'의 정체가 김선호로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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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 등을 폭로한 당사자다.
A씨는 20일 최초 게시글을 일부 수정해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라며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이 글은 곧 내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김선호 스캔들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제목은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였고, 작성자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5월 말까지 K를 만났다. 그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며 “K가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며 내 입에서 낙태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까지 거짓 회유를 했다. 결국 K의 친구와 병원을 찾아 임신중절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K는 2년 후 결혼하자고 약속했으나 임신중절 이후 태도를 바꿨다”며 “5월 말 전화통화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덧붙였다.
파장이 일었고, '대세 배우 K'의 정체가 김선호로 구체화됐다. 관련해 김선호는 오늘(20일), 의혹이 불거진지 4일만에 김선호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반박 없는 사과문이었다.
또 계약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영화 ‘슬픈 열대’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 차기작이 줄지어 있었다.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 양측은 동아닷컴에 “논의 끝에 하차와 배우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중 ‘슬픈 열대’ 측은 “논의 중이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낀 상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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