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소속사, 논란 후 첫 SNS글..생일 맞은 김지원에도 '민폐'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선호가 익명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새로운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 19일 정오께 "2021년 10월 19일 김지원 배우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생일 축하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소속사는 뉴스엔에 김선호 논란에 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일 예정되었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 취소 소식도 알려왔다.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 빙자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려있는 상황. 명확하고 구체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의 답답함도 극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논란 후 처음으로 게재된 솔트엔터테인먼트 SNS 게시글인 김지원 생일 축하글에도 "김선호 논란을 해명해 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국내외 팬들의 해명 요구가 빗발치자 생일 주인공인 김지원의 불쾌감을 고려한 듯 "이 게시글에서 다른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김선호가 불미스러운 의혹에 휩싸이면서 '갯마을 차차차' 출연 배우인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종영 인터뷰도 줄줄이 취소됐다. 최고 시청률 12.66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 종영 인터뷰를 하지 못하게 된 건 제작진, 동료 배우, 취재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막대한 민폐다.

이에 더해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배우 김지원도 온전히 생일 축하를 받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소속 배우 생일을 축하하지 않을 수도, 그렇다고 팬들의 해명 요구 댓글을 무시할 수도 없는 소속사 역시 사면초가에 빠졌다.

불거진 의혹에 사실 확인이 늦어지면서 종영의 기쁨을 누려야 했을 '갯마을 차차차'는 물론, 같은 소속사 배우에게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는 상황.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물론,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김선호 측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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