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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갯마을 차차차'에 떨어진 K 배우 파문 [이슈와치]

서지현 입력 2021. 10.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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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갯마을 차차차'가 작품과 별개로 출연배우 잡음에 휘말려 꽃길이 아닌 흙길에 떨어질 위기다.

지난 10월 17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가 종영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익명의 제보자가 김선호로 추정되는 이른바 'K 배우'라는 한 남자 배우의 사생활 파문을 터뜨렸다.

이날 '갯마을 차차차' 최종회가 방송되기 몇 시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익명의 제보자 A씨가 K배우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K 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를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임신을 한 뒤 낙태를 종용 당하거나 혼인을 앞세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A씨가 K배우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일각에선 본문 내용을 토대로 이를 배우 김선호로 추정했다. 특히 "새로 들어갈 작품 제목이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랑 바뀌었다"는 부분운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떠올리게 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김선호가 해당 드라마를 검토 중일 당시 언론엔 '갯마을 차차차'가 아닌 '홍반장'(가제)으로 언급됐기 때문. 또한 "어떤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됐다"는 부분에선 KBS 2TV '1박 2일 시즌4'에 출연 중인 김선호가 PD를 향해 소리치는 장면이 추정됐다.

문제는 김선호 측이 지난 10월 17일 논란이 처음 제기된 후 10월 19일 오전 8시까지 묵묵부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김선호의 이미지 추락 뿐만 아니라 다수의 출연작, 차기작, 광고 모델 활동 등 여러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식입장이 절실한 상황.

반대로 결백하다면 이 또한 입장을 내고 이미 일파만파 퍼진 루머를 정정해야 한다. 이는 김선호 본인을 위해서도, 동시에 김선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과 김선호를 기용한 광고주들에 끼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김선호 측이 묵묵부답을 택하며 광고주들만 울며 겨자먹기로 슬그머니 그의 흔적 지우기를 시도하고 있다.

성황리에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 제공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18일 기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의 지역에서 '오늘의 TOP10' 1위를 기록, 여기에 월드와이드 랭킹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는 뜻밖의 구설수로 종영의 기쁨을 온전히 만끽하기 어려운 상태다.

또한 종영과 동시에 출연 배우 대부분이 언론과 인터뷰 일정을 잡아놓은 상황에 주연 배우가 구설수에 휘말리며 이를 강행하기도, 취소하기도 애매하다. 특히 김선호가 주연을 맡아 동료 배우들이 그의 언급을 최소화하며 진행하기도 난감하다. 구설수에 휘말린 이는 한 명인데, 이로 인한 부정적 이슈는 연대책임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현재 김선호 측이 택한 침묵은 오히려 K배우 논란에 살을 붙이는 악수가 되고 있다. 침묵은 금이라고 하지만, 이것이 곧 해결책은 아님을 알아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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