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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포기할 수 있겠냐"..목덜미 물어뜯는 대형견들 보호자, 결국 오열(개훌륭) [어제TV]

서지현 입력 2021. 10. 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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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다견가정 보호자가 강형욱의 제안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10월 18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몰티즈 수리, 시베리아 허스키 쭈구리, 골든 레트리버 보리 세 마리의 싸움으로 고민하는 보호자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보호자의 VCR을 본 뒤 "강아지를 보내는 게 정말 괴로운 선택일 거다. 용기를 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 보호자를 슬프게 하는 반려견들의 문제를 제가 갖고 있는 데이터와 비교해봤다. 사실 쟤들은 지금 저렇게 해야 될 때다. 5살짜리 애가 뛴다고 다리를 부러뜨릴 순 없지 않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강형욱은 "어릴 때부터 노는 걸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활동성과 호기심이 극적인 강아지들은 사회적 신호를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며 "상대가 싫다고 해도 '난 더 놀고 싶어'라는 생각이 강한 거다. 쭈구리가 그런 타입이다. 보리는 방어하기 급급하고, 쭈구리는 '권투 할까' 혼자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와 장도연이 보호자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이 벨을 누름과 동시에 쭈구리가 날뛰기 시작했고, 보호자는 문을 열기 전 쭈구리를 붙잡기 위해 한참 동안 씨름했다. 이경규와 장도연이 집에 들어서자 반려견들은 맹렬하게 짖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사람을 물진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반려견들은 짖음을 멈추지 않았다.

보리를 풀어준 사이 쭈구리가 방에서 탈출했다. 쭈구리는 보리에게 돌진해 다시 맹렬하게 목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다행히 쭈구리는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내 탈출하며 집안을 헤집기 시작했다.

마침내 강형욱이 보호자의 집을 찾았다. 강형욱은 활동성이 많은 대형견들에 대해 "실내에서도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강형욱은 엉겨 붙는 보리와 쭈구리 사이에서 몸으로 블로킹을 시도하며 "장난기가 많은 어린 시절에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했어야 했다. 근데 서로가 서로에 대한 장난이 너무 익숙해졌다. 위험한 것은 놀이가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 소위 '불장난은 놀이가 아니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제가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긴 했지만 마음이 편하진 않다"며 "만약 보호자님은 제가 이 중 한 마리를 포기하자고 하면 어떠시겠냐"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에 가만히 심호흡을 하던 보호자는 숨이 넘어갈 듯 오열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갖고 돌아온 강형욱은 "세 마리를 키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세 마리를 우선 열심히 키워보자"고 보호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후 강형욱은 몸으로 블로킹 하는 방법을 통해 보리와 쭈구리를 통제하는 방법을 훈련했다. 또한 강형욱은 "켄넬에 보자기로 반쯤 가려주면 좋다. 빛이 아래로 들어오기 때문에 더 잘 엎드려 있을수 있다. 더 편안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자는 양질의 산책으로 집안 내 흥분도를 낮추는 방법을 배워갔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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