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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살길" '놀뭐' 오영수, 미주도 울컥한 감동의 인터뷰(종합)

장아름 기자 입력 2021. 10. 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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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오영수)

'놀면 뭐하니?'가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배우 오영수의 인터뷰로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뉴스데스크+' 취재에 나선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재석은 '디지털 시대에 실버 세대를 위한 복지가 잘 돼 있는지에 대한 아이템'을 위한 취재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영화관을 찾아 키오스크 체험에 나섰다. 유재석은 영화 티켓을 예매 과정에서 결제가 쉽지 않자 "영화 보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다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이후 유재석은 영화관을 찾아온 어르신에게 키오스크 체험을 요청하며 취재에 임했다. 또 그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민등록초본 발급에도 도전했다.

정준하 하하는 '댄스 열풍' 취재를 이어갔다. 이들은 댄스 학원 수강생을 만나는가 하면, 댄스 열풍의 주역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모니카와 영상 인터뷰에 성공했다. 그는 모니카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댄스 열풍이 장난 아니다. 몸으로 체감하나"라고 질문했고 모니카는 "엄청 체감한다. 일단 제가 얼마 전에 한 가게에 갔는데 사진만 찍다가 물건 못 사고 나왔다"고 답했다.

하하는 "요즘에 챌린지가 유행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모니카는 "처음에는 댄서들이 환영하지 않았다. 춤을 길게 추는 걸 연습했으니까"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춤을 즐기게 되는 광경을 보면서 댄서들이 고립돼 있었던 게 아닐까. 춤을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걸 연구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하하는 "댄스를 배우면 좋은 점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모니카는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됐다"며 "고등학교 때 무기력증이 있었다. 춤을 추다 보니까 삶이 건강해지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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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봉선 미주가 '랜선 소개팅' 아이템을 취재했다. 미주는 "소개팅은 처음"이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저는 두 번 했는데 안 맞더라. 막상 나가면 얘기는 잘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미주는 "애프터가 안 들어오는구나?"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 아냐"라고 발끈했다.

이후 미주는 "마음에 들면 귀를 만지겠다"고 말했다. 소개팅이 시작되자마자 미주는 바로 귀를 만졌다. 미주는 소개팅남에게 "제가 소개팅에 나온다는 걸 알고 계셨나"라고 물었고, 소개팅남은 "몰랐다 아예 몰랐다"면서도 미주에 대해서는 "너무 유명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소개팅남은 "저는 휴대전화를 만들고 있다. 연구원으로 있다"고 직업을 밝혔고, "쉬는 날 뭐하시냐"는 미주의 질문에 "쉬는 날 강아지랑 산책을 한다"고 전했다. 미주는 "저도 강아지 너무 좋아해서 산책한다"며 "같이 산책 시켜도 나쁘지 않겠다"고 적극적으로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소개팅남은 "코스를 알아보겠다"고 말해 미주를 설레게 했다.

소개팅남과 미주는 사는 곳과 취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주는 소개팅남이 배드민턴을 좋아한다고 하자 "운동 안 좋아하는 여자는 어떠냐"며 걱정했다. 그러자 소개팅남은 "같이 운동을 안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미주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미주는 "오늘 저는 끝나고도 시간이 되는데"라며 "언제 한가하시냐"고 묻는가 하면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실?"이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면서 "기다릴게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 그는 "이렇게 끝나는 거죠?" "먼저 나가세요, 저는 나가기 못 눌러요"라고 묻는 모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소개팅남이 먼저 나갔고 미주는 "나가란다고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냐"고 말해 신봉선을 웃게 만들었다. 소개팅이 끝난 후 미주는 "나 솔직히 연애했어 이미. 잔잔한 강에 돌 던졌어"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순서는 신봉선의 차례였다. 신봉선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뮤지컬 배우인 소개팅남과 소개팅이 시작되자 그의 비주얼을 보고 '심쿵'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개팅남은 반존댓말을 쓰며 설레는 분위기를 형성했고 노련하게 대화를 풀어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은 여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가 하면, 헤어짐을 앞두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신봉선은 종이에 "연락하실 거예요?"라는 질문을 남겼고, 소개팅남은 "그럼요!"라고 화답했다. 이후 신봉선은 "바지에 땀났다"며 랜선 소개팅에 설렜다는 반응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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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뉴스데스크+'에서는 이들이 취재한 리포트가 공개됐다. 특별 게스트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오영수가 출연했다. 오영수는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는 00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58년차 배우 오영수는 유재석을 만나자마자 악수를 하고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반겼다. 그는 이번 방송 출연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락이 너무 많이 왔는데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서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서 딸이 도와주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오영수는 동료들 반응에 대해 "제가 부상되니까 전화 오는 사람이 있다. 박정자 배우도 오고 몇 명 왔다. '월드 스타가 되니까 기분이 어떠냐'고 하더라"며 쑥스러워 했다 또 신드롬은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 "붕 뜬 기분이고 지금은 조금 내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갖고 있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오영수는 "일상도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달라졌다. 카페나 이런 곳을 가더라도 의식해야 하고 '유명해지는 것도 힘든 거구나'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기쁜 마음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시나리오 처음 보고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놀이의 상징성을 통해서 사회 부조리한 현상을 찾아내는 황동혁 감독의 혜안을 좋게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 한번에 해야겠다 했다"며 "영화 '남한산성' 때도 제의가 왔었는데 일이 있어서 참여를 못했다.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찾아주셔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오영수는 이정재가 인터뷰에서 "젊은 생각을 가지신 선배님"이라 말했던 데 대해 "이런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 열정이 사라진다. 제가 그런 모습 아닌가. 열정 없어지고 나이가 들면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에 대해 "나만 나이를 먹고 다 젊더라"며 "그 속에서 내가 존재하려니까 조금 과장되게 젊은 척을 했다. 그렇게 하면 젊은 친구들과 호흡이 맞을까 해서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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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관리 비결도 들어봤다. 오영수는 "제가 평행봉을 한다. 60년 됐는데 10대부터 했으니까"라며 "지금도 하루 50번씩 한다. 젊을 때는 이사를 자주 간다. 그 동네에 평행봉이 있나 없나 봤다. 인생의 동반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구슬치기 하는 장면"이라며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눈물도 났다"고 고백했다. 평소 성격에 대해서는 "오일남도 나와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도 밝혔다. 오영수는 "처음에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친구가 극단에 다니길래 한번 같이 찾아갔다가 그게 동기가 됐다"며 "시작은 우습게 됐는데 시대가 안고 있는 어떤 것을 관객들에게 던질 때 밀려오는 느낌, 횐희라고 할까 그런 걸 느끼면서 배우로서 긍지를 느꼈다. 인생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을 좋아해준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한테 이겼다. 모두가 승자"라며 "진정한 승자라고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그는 고민에 대해 "특별한 고민은 없고 염려라 해야 할까. 가족과 문제 없이 잘 살아가는 것"이라며 "염려하면서 기대하면 사는 게 바람"이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욕심 안내고 사니까 적든 크든 많이 받아왔다"며 "살면서 이제는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그런 생각이다. 쉬운 예를 들면 산속에 가다가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갔다.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 그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미주는 눈물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미주 앵커가 울컥했나보다"며 "선생님의 톤 자체가 주는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화제가 돼서 참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 또한 국제적인 배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우리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라는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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