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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톡톡] '위드코로나' 시험대 부산국제영화제

손형주 입력 2021. 10. 14. 11:14 수정 2021. 10. 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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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

레드카펫을 밟고 2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오른 개막작 주연배우 최민식은 무대 인사에서 감격스러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관객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6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2년 만에 관객들에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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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극장 방역 [강민지 기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너무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

레드카펫을 밟고 2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오른 개막작 주연배우 최민식은 무대 인사에서 감격스러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관객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6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2년 만에 관객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손형주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2년 만에 레드카펫 [손형주 기자]
2년만에 깔린 레드카펫…"너무 그리웠다' [손형주 기자]
마스크 벗은 배우들, 관객들과 소통 [조정호 기자]

개·폐막식이나 행사 없이 초청작 상영만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막식장에 다시 레드카펫이 깔리고 조심스럽게 대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부산영화제 개막 [조정호 기자]
거리 두고 앉은 관객들 [강민지 기자]

기대만큼 우려도 컸습니다.

부산은 하루 확진자가 50명 미만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관리되고 있었지만, 전국 확진자는 100일 가까이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행사로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라 '위드(with) 코로나' 시험대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속 영화의 전당 거리두기 입장 [진연수 기자]

올해는 감독과 스타들이 2년 만에 레드카펫을 밟았고, 개막식에 참석한 1천200여명이 이를 지켜봤습니다. 상영관 입장 인원도 지난해 25%에서 50%까지 늘렸습니다.

영화 포스터로 객석 간 거리두기 표시 [강민지 기자]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관객과 게스트, 스태프, 취재진은 백신 2차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났거나,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있어야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영화제 방역 매뉴얼만 50페이지다. 그만큼 꼼꼼하게 방역에 애를 썼고, 플랜B도 준비했다"며 "영화를 보고 간 관객이 확진 판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두려운 상황은 아니다. 그 상황에 대한 수칙이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 비판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축제를 대폭 축소할 수는 없었다"며 "당장의 수익 감소뿐 아니라, 영화제를 지탱하는 후원사 지원의 지속성 등 먼 미래까지 내다봐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영화제 기간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영화제 행사장을 방문한 엔터테이먼트사 소속 매니저가 지난 1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영화제 관계자와 관객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관람 중에도 마스크' [강민지 기자]
BIFF 극장 방역 [강민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강민지 기자]
패들보드 위에서 영화 관람 [수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산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촬영이 중단되고 개봉은 속절없이 연기됐습니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사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관객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화인들에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단비 같은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팝콘과 음료를 마시며 대형 스크린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영화의 감동의 느낄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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